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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이 낮고 첫 응시일수록 의사국가시험 성취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학생들의 성과가 좋았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연구개발실은 최근 의학교육학술대회를 통해 ‘의사국가시험 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응시자 특성 탐색’ 포스터를 발표했다.
이는 응시자 특성과 의사국시 필기점수와의 관계를 분석한 것으로 올 1월 치러진 제77회 의사국시 응시자 3176명의 점수를 토대로 이뤄졌다.
국시원은 성별, 연령, 졸업여부, 거주지역, 합격여부를 응시자 특성으로 설정하고 의사국시 필기시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
거주지역은 출신 학교를 기준으로 국내 대학 및 국외대학 졸업자, 국내에서는 주요 광역시에 위치한 학교인지 중소도시 이하 지역인지에 따라 구별했다.
그 결과, 거주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변수들에서 모두 유의한 통계를 얻었다. 국시원에 따르면 여자는 남자보다 평균 7점 가량이 높았으며, 연령대가 20대ㆍ30대ㆍ40대로 높아질수록 의사국시 점수는 11점 가량씩 낮아졌다.
특히 졸업예정자는 졸업자보다 23점이 높았으며 77회 필기시험 합격자는 불합격자보다 평균 52점 이상의 점수를 더 획득했다.
실기시험까지 포함해 합격ㆍ불합격을 결정했을 때는 합격자와 불합격자의 필기시험 점수 차이가 작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반면, 대학 지역이나 국내외 대학 등 출신 지역은 필기시험 점수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개발실은 “예상 밖으로 외국대학 출신 여부는 필기시험 점수에 유의한 영향력이 없었으며 대학 출시지역도 마찬가지”라며 “합격여부와 시험점수와의 관계를 통해 필기시험 고득점자도 실기시험을 통해 불합격했을 가능성을 짐작했다”고 분석했다.
2009년 도입된 의사국시 실기시험과 관련해서는 응시자 만족도 설문 결과가 발표됐다.
시험관리국에서는 제도 개선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2012년 9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된 제77회 의사국시 실기시험 홀수번호 응시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서는 시험장 환경, 시험 운영의 안정성, 시험의 타당성 및 전반적인 만족도를 물었다.
설문 결과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개별 평가요소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만족도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높게 나타났지만 ‘방음’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는 점이다.
실제 전반적인 만족도는 평균 7.3점(10점 만점)으로 비교적 높았고, 의사 실기시험에 대한 자유 의견 총 499건 가운데 시험장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108건으로 가장 많았다.
시험관리국은 “방음을 비롯 시험장 시설에 대한 개선 요구가 높았다”면서 “이 같은 불만들은 현행 실기시험센터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 향후 실기시험 전용 센터를 확보하고 환경ㆍ설비를 보완함으로써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