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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반이 오늘(4일) 오전 유명 대학병원 관련 도매업체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후폭풍이 예상된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기부금 명목으로 리베이트 제공 혐의를 포착, 국내 유수 대학병원 및 도매상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지난 5월 고대안암병원, 서울백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3개 유명 대학병원 수사에 이어 오늘(4일) 관련 도매상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수사가 진행 중인 도매업체는 학교법인 연세대학교가 직영해왔던 ‘제중상사’와 가톨릭의료원 거래업체 ‘비아다빈치’ 그리고 부림약품(고대안암병원), 성근물산(백병원), 태전약품(원광대병원), 남양약품(건국대병원), 오령약품(대구가톨릭병원) 등 7곳으로 전해졌다.
이 중 제중상사는 지난 1992년 5월 20일 설립된 이래, 작년까지 연세대학교에 기부활동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과 2011년만 해도 각각 168억원, 192억원을 기부금 명목으로 사용, 이번 수사 대상 업체들 중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중상사는 작년 하반기 약사법 개정으로 연세의료원과 거래를 중단했다.
비아다빈치의 경우 가톨릭의료원과 지난 2010년 새롭게 거래 계약을 체결한 회사다. 또 의료원은 이보다 앞서 20년 동안 보나에스와 밀접한 관계를 가져왔기 때문에 검찰 수사가 더 확대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광대병원 거래처 태전약품은 최근 동안 학교법인 보다 종교 분야 기부 규모가 훨씬 크기 때문에 수사방향이 어떻게 흐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태다.
작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태전약품은 학교법인 원광과 원창, 영산학원, 원불교대학원 시설비 등에 150만원의 기여금을 사용했지만 원불교중앙총부에는 8억6000만원의 기부금을 냈다.
반면 남양약품과 관련해 건국대병원 측은 기부금 리베이트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 회사의 경우 병원 직영 업체가 아니다. 남양약품 동부물류센터가 건대병원 내 위치해 있어 오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한 리베이트 정황을 포착하고 4월 중순 검찰에 사건 수사를 의뢰했다. 언론에 알려진 곳들보다 더 많은 병원, 업체들이 연루돼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