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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위치 및 공사 비용 등의 문제로 지연됐던 경희의료원의 ‘암병원’ 설립이 하반기 급진전될 전망이다. 신축 건물 설계도 등을 제작하기 위한 업체 선정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경희의료원은 ‘암병원’이 아닌 ‘암센터’라는 명칭으로 관련 계획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최근 경희의료원은 일반들에게 보다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병원 규모를 강조하기 위해 암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경희의료원 관계자는 “기존에 있는 암센터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암병원으로 명칭으로 바꾸게 됐다”며 “지금까지 논의돼 왔던 준비위원회 구성, 건축 규모 등이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경희의료원은 지난 2012년 7월 암병원설립위원회를 설립하고, 산하 실무추진단 구성을 완료했다. 이후 구체적인 청사진이 발표되지 않아 일각에서는 ‘암병원 설립에 제동이 걸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기도 했다.
그러나 암센터설립추진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이길연 교수는 “2014년 3월 이전에 착공을 목표로 차분하게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며 “조만간 세부적인 내용을 확정해 외부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길연 교수의 전언대로 경희의료원은 7월 중 건축 디자인 및 설계 업체 선정 등 암병원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그동안 MD 앤더슨 암센터 김의신 교수 영입 및 암병원 진료 · 치유 · 연구 프로그램 분야별 심화연구, 연구 결과에 대한 파일럿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등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을 갖춘 것에 이어 하드웨어 구축의 첫 걸음이 눈 앞에 다가온 것이다.
현재 암병원은 경희의료원을 후면의 왼쪽 공간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계획이 잡혀있다.
연면적은 1520평 규모이고, 건축 디자인 및 설계에 경희의료원 암병원만의 비전과 방향성을 담은 기획안이 마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길연 교수는 “착공 예상 시점은 2014년 상반기 중으로 설정했지만, 꼼꼼한 준비를 거쳐 최대한 빠르게 향후 일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