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전하는 자만이 가질 수 있는 ‘THE FIRST’, 승자만이 얻을 수 있는 수식어 ‘THE BEST’.
THE FIRST & THE BEST를 지향하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은 의료산업화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최근 들어 그 결실이 하나 둘 맺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세브란스병원은 의료계 최초로 특허박람회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의료산업화 화두를 던졌다. 이렇듯 세브란스병원은 '발상의 전환'으로 한국 의료 역사의 큰 흐름을 어떻게 바꿔 놓을 수 있는지를 손수 보여주고 있다.
발상 전환 '연구 특허' 등 산업계와 공유
지난
2012년 11월 세브란스병원은 산업계와 특허 기술을 공유하는 Patent Fair(특허 박람회.사진 下)를 개최하고 총 897개의 특허 기술을 자랑했다. 그 후 올 3월 자체 보유한 우수기술 80건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 특허산업을 더욱 가속화 한다.
최근 몇 년새 세브란스병원 의료진들의 연구 특허가 급증했다. 이중 산업계에 기술 이전 한 것 만도 49건이나 된다. 누적 계약액은 347억원에 달한다.
주요 기술 이전 현황을 살펴보면 2010년 (주)큐라켐 이후 2011년 (주)바이넥스에 줄기세포의 신경세포 분화 기술을 50억원에 넘겼으며, 같은 해 (주)한독약품에 혈관누출차단제 후보물질을 60억원에 계약했다.
2012년에는 (주)테고사이언스에 줄기세포의 인비보(in vivo) 이동 유보방법을 46억원에 전수했고 올해 3월 두 번째 특허박람회를 개최한 병원은 탈모치료제 개발기술(심혈관 연구소 정지형 교수)을 종근당과 공유하고, 자기 확장 스탠트의 이송장치(뇌동맥류 스텐트)(영상의학과 김동준 교수)를 태웅메디칼에 이전했다.
그 외에도 비밀유지협약체결이 24건, 기술이전 계약조건을 협상중인 특허가 4건, 기업체 초기검토 중인 것도 5건이다. 기술적용 분야를 살펴보면 의약이 263건으로 가장 많고 의료기기(의료기구 포함) 192건, U-헬스케어 49건, 진단 43건, 의약후보물질 스크리닝 29건, 기초연구 28건, 의약 외 21건, 리서치툴 20건 등이 있다.
의약분야 특허의 타깃 질환은 총 263건 가운데 암 질환이 114건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뇌신경계질환(32건), 골질환(21건), 면역질환(14건), 심혈관계질환(20건), 대사질환(17건), 감염성질환 (15건), 호흡기질환(11건), 안과질환(10건), 피부과질환(4건) 순이다.
의약 후보물질 스크리닝 분야 역시 특허 29건 가운데 암질환이 23건으로 가장 많아 암 관련 새 치료제의 상용화가 기대된다.
송시영 의과학연구처장은 “세브란스병원은 128년의 역사 속에 쌓여진 기초와 임상 연구의 탄탄한 저변과 높은 융합연구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기업과의 파트너링을 통한 목적 지향적 연구개발이 활성화 되는 길이 국가 바이오헬스 산업 성공을 위한 핵심이다. 병원은 이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융합연구로 의료산업화 속도 빨라져
최근 세브란스병원은 의료산업화를 위한 속도내기에 돌입, 국내 최대 규모의 의생명연구기관인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Avison Biomedical Research Center)'를 가동했다.[사진 右]
기초와 임상, 산업체가 팀을 이루는 다학제 산학연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ABMRC는 지하 5층, 지상 6층, 연면적 4만 229㎡의 규모로 ‘국제적 의과학 연구센터’, ‘의학기술을 선도하는 연구센터’, ‘아시아 유수의 실험동물 센터’를 비전으로 하고 있다.
ABMRC 2층부터 6층까지는 일반 및 특수 실험실이 위치하고 지하 3층에는 중대형 동물실험실과 소형 클린동물실, 지하 4층에는 소형 동물실이 들어섰다. 동물실험실은 소형동물 케이지(cage) 7500여개, 중대형동물 케이지 284개, 6개의 수술실, 동물이미징센터, BSL-3(Bio Safety Level-3) 등 아시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췄다.
다른 주요시설로는 전기생리실, 조직병리실, 전자현미경실, 방사선실험실, 이미징센터 등이 들어서고 임상의학연구센터에 있던 로봇내시경수술센터도 이전, 개원했다. 특히 지하 4층에 설치된 동물이미징센터에는 9.4T의 Animal MRI, Hyperpolarization, Micro-CT 및 Optical in vivo imaging 등 첨단 동물영상장비가 도입됐다.
이철 의료원장은 “1914년 에비슨 박사가 세브란스에 연구부를 설립한지 100년째 되는 해에 그의 이름을 딴 ABMRC가 개소하게 됐다"며 "ABMRC를 통해 세브란스병원이 적극 추진 중인 연구 기반 특허 등 의료산업화 정책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료원장은 “첨단 인프라 구축을 통한 의과학산업 활성화, 연구개발 역량 증진 및 대형과제 유치 기반 조성, R&D 국제 경쟁력 강화, 의생명분야 연구 협력 촉진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ABMRC는 그동안 세브란스병원이 의료산업화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 결정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브란스병원은 ABMRC에서 산업계와 협력을 더욱 강화, 융합연구의 결과물을 도출해 의료산업화를 더욱 가속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