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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공장 건설 계획 무산으로 고충을 겪어왔던 대웅제약이 최근 탄탄해진 재무구조와 자금 유동성 확보 등으로 두 채의 공장을 새롭게 짓는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cGMP 기준에 맞는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것으로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해서 작금의 일괄 약가인하 매출 타격을 만회하고, 실적을 끌어 올리겠다는 회사 의중이 녹아있는 모습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대웅은 현재 경기도 성남과 향남 지역 등에 위치한 공장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먼저 성남 공장의 경우 충청북도 오송으로 전부 이전 시킨다는 계획이다. 오송에는 이미 많은 제약사들의 연구 시설 등이 들어와 있어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과 유기적으로 업무를 연계시켜오고 있다.
그러면서 현재 향남 공장 지역에는 따로 미국 수출용 우루사 전용 공장이 건설 중에 있다. 세계 최대 시장이기도 한 미국을 겨냥해 회사의 효자 품목을 본격 수출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이 중 계획 단계에 있는 오송 지역 공장 건설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잡혀있지는 않지만 최근 회사의 자금 확보력이 높아져 예년과 달리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대웅제약은 2011년 초 생산 효율성 증대를 위해 성남과 향남 지역 공장을 충주 기업도시 현장에 한 곳으로 모으려고 했으나 좌초된 바 있다.
당시 회사는 2500억원대 투자협약을 거쳐 이 공장들을 충주 16만5000m² 부지로 옮기기로 한 바 있지만 입주 조건이었던 법인세 혜택이 감소되면서 이전을 포기했었다는 전언이다.
이후 대웅은 다시 충북 청원군 옥산의 산업단지에 공장 이전을 계획했었다가 역시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일괄 약가인하 시행 등으로 매출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무리한 투자를 접기로 했다. 그러면서 보류됐던 공장 건설 계획이 다시 추진되고 있으며 과거와는 다르다는 관측이다.
최근 회사는 나이스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부여받고 등급 A+를 유지, 탄탄한 재무 상태를 보였다. 그 만큼 자금력 확보에 동력이 생긴 셈이다.
회사는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높은 신용도를 확보함에 따라 회사채 발행을 추진키로 했다. 규모는 약 500억원이 될 것이란 전언이다. 특히 이번 조달금은 충북 오송지역 신공장 건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대웅제약 관계자는 “현재 향남 공장 지역에 우루사 미국 수출을 위한 전용 공장을 cGMP 기준에 맞게 건설 중이다. 기존 공장은 그대로 두면서 새롭게 짓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웅은 이번 신용등급에 대한 좋은 평가에 따라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을 충북 오송 내 cGMP 공장 건설 등에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