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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서 7.5% 매출 감소로 제약 상위 10대 기업 중 타격을 가장 많이 입었던 한국화이자가 금년들어 임상시험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최근 비아그라, 리피토와 같은 블록버스터 제품의 특허 만료로 매출이 부진했던 화이자가 이 같은 전략을 토대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추이가 주목된다.
한국화이자는 지난해 매출 4188억원으로, 전년대비 338억원이 줄어 10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상위 10개 제약사 중 타격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차원에서도 화이자는 전년대비 12.5%의 매출 감소를 보였다.
그러나 이 같은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화이자는 신약 및 제네릭 등의 임상시험을 다각화, 빠른 시일내에 잃어버린 파이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물론, 시행 중인 임상이 제품 출시로 이어지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되지만 비아그라, 리피토의 특허만료로 잃은 매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들 약물과 같은 혁신적인 신약 출시가 절대적이다.
실제 화이자는 올해 4개 제품에 대한 5개 임상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 이들은 모두 2상시험이다.
먼저, 지난 1월 크론병 환자에서 장기적 안전성을 평가하는 OPERA 임상시험을 승인받았고, 2월에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다코미티닙 성분을 간헐적으로 경구 투여하는 임상이 시작됐다.
또 3월과 5월에는 ‘PF-00547659’ 제품을 두고 서로 다른 디자인의 2개 글로벌 임상이 허가됐다. 중등증에서 중증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타깃으로 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이중 눈가림 연구와, 장기 안전성을 평가하는 다기관 공개 연장 연구다.
이어 지난 6월18일에는 제2형 당뇨병 관련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환자를 대상으로 케모카인 CCR2/5 수용체 길항제인 ‘PF-04634817’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연구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허가된 것이다.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작년에는 일괄 약가인하 정책과 함께 제약업계 전반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앞으로 획기적인 신약이 많이 나오리라고 생각된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리더십을 갖고 가는 데에는 회사 전체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