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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소프트웨어(SW) 전문업체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체질 개선을 위한 조직개편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사업 중단, 대표 변경에 이어 이번에는 구조조정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피니트헬스케어는 경영효율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국내사업부 등이 팀 체제로 개편되면서 보다 슬림해진 조직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연구소도 제품개발실 등이 팀과 부 체제로 변경된다. 문제는 슬림화 조직개편 과정에서 일부 인원 감축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내부적으로는 감원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내부 반발을 감안, 감원 규모 등 세부 내용을 아직 조율중이다. 회사는 내달 1일 이 같은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피니트는 최근까지 지휘체계 안정화 작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달 말 인피니트는 반용음 대표 사임으로 모회사인 솔본 대표이기도 한 홍기태 대표 단독체제로 개편했다. 솔본은 지난해 인피니트헬스케어 지분 매각을 추진하다 금융위기와 주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계획을 철회했다. 이와 함께 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목적으로 삼성 출신인 반용음 대표를 영입했다.
삼성구조조정본부 출신 반 대표 영입을 두고 회사를 삼성에 매각하기 위한 포석일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실제 삼성전자 등 의료영상 솔루션에 관심있는 대기업 인수설이 돌면서 1만94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반토막이 됐다. 시가총액도 4000억원대에서 2000억원대로 내려앉았다.
이후 인피니트는 자회사 인피니트메디웨어의 HIS(병원정보시스템) 사업을 중단했다. 이어 의료장비 판매 자회사 티아이메디칼시스템즈를 도시바에 매각하는 등 사업재편에 나섰다. 베트남법인을 철수, 브라질법인 규모를 축소 등 해외 사업도 정비했다. .
반 전대표 사임 이후 인피니트는 다시 삼성전자 출신의 SW기술전문가 김구섭 전 인포뱅크 부사장을 영입했다. CTO(기술책임자)인 김 전부사장은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조만간 대표급으로 임명된다.
이번 조직 개편에 대해 인피니트 관계자는 “조직이 비대해지면서 각 부서의 역량발휘에 한계가 있었다”며 “고객 관리에 보다 만전을 기하기 위한 현장 밀착형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그는 “일부 조직의 슬림화는 개편안에 포함됐지만 직원의 강제 감원은 거의 없다”며 대규모 구조조정 사실을 부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