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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임상병리사협회(회장 양만길)가 감염관리 실무자 교육[사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4월 26일 감염관리 정책토론회를 연지 약 2개월 만이다.
양만길 협회장과 장인호 협회 감염관리위원장 등은 2일 저녁 간담회를 열고 '2013년도 감염관리 실무자 교육'의 의미와 내용을 소개했다.
양 회장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정원이 40명임에도 지원자가 몰려 최종 67명으로 신청을 마감했다. 지난 6월 29일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열린 1회 교육 때 수도권은 물론 부산 등에서도 교육생이 몰렸다.
대학병원에서 중소병원 근로자, 대학 등에서도 교육을 신청했다. 협회는 그간 감염관리 전문성에 주목하면서 최우선 과제로 교육프로그램 개설을 언급했다.
협회는 감염관리실 전담인력 교육기준(의료법 시행규칙 제46조 제3항)에 상응하는 커리큘럼을 구성해 정부 승인을 받았다.
장인호 협회 감염관리위원장은 "임상병리사는 의사, 간호사와 함께 감염관리 분야의 핵심 인력"이라며 "직종별 최고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기초와 심화 과정으로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감염관리 분야의 표준화된 검사기법에 초점을 맞춰 실무교육을 진행하고, 특화된 분야로 미생물 검사를 전문적으로 다루겠다는 계획이다.
첫날 강의는 감염관리위원회 주세익 위원이 '미생물 통계의 원칙'을, 서울대 의과대학 감염내과 김낙현 교수가 '감염관리를 위한 용어'를 강의했다.
이어 한림대 의과대학 김재석 교수(감염 감소 중재전략), 국립암센터 윤옥진 박사(감시자료 수집 및 분석, 유행조사), 서울대 의과대학 김남중 교수(감염관리 총론), 울산대 의과대학 김미나 교수(병원체 및 부위별 감염관리) 순으로 강의가 이뤄졌다.
이날 강의에서 강사진들은 데이터 관리와 분석이 감염관리 실무자의 가장 필수적인 덕목임을 수차례 강조했다고 한다.
장 위원장은 "자료를 기록·저장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신뢰도 높은 결과를 산출할 수 있다"며 "기관 내 직종별 협조와 중재전략이 효율적인 감염관리를 가능하게 만든다"고 했다.
교육은 격주 토요일(매 8시간) 총 4주에 걸쳐 32시간 이뤄진다. 기초과정 16시간, 심화과정 16시간으로 나뉜다.
교육 수료자는 복지부로 보고돼 감염관리 전문인력으로 인정받는다. 이후 매년 16시간의 보수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의무를 지닌다.
협회 감염관리위원회는 앞으로 감시배양검사 표준화 지침서를 개발·보급하고, 감염관리 실무자 워크숍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만길 회장은 "협회가 감염관리 분야 교육기관으로써 우수한 강사진을 초빙해 교육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감염관리 분야의 기틀을 다지고, 전문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감염관리를 시작으로 여러 분야에서 임상병리사의 전문성을 인정받는 분위기가 확산했으면 한다"며 "국제적으로 실력을 인정받는 프로그램 등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