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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투석 잘하는 병원들의 성적표가 공개됐다. 기관별, 지역별로 많은 편차를 보인 가운데 상급종합병원 상당수가 2등급 판정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인공신장실을 운영하는 전국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도 혈액투석 진료 적정성 평가결과를 11일 공개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29곳이 최고 등급을 기록했다. 하지만 2등급을 받은 상급종합병원도 15곳이나 됐다.
2등급을 받은 상급종합병원은 ▲경희대병원 ▲고대구로병원 ▲부산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경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원광대병원 ▲단국대병원 ▲충남대병원 ▲원주기독병원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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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 혈액투석 적정성평가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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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
2등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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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명 |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건국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순천향대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대목동병원, 상계백병원, 중앙대병원, 한양대병원, 길병원, 인하대병원,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전북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동아대병원, 충북대병원, 고대안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
경희대병원, 고대구로병원, 부산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경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원광대병원, 단국대병원,
충남대병원, 원주기독병원,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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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구 증가로 고혈압 및 당뇨병이 증가하면서 2012년 혈액투석 환자는 6만6462명으로, 진료비는 1조5319억원으로 2008년에 비해 각각 26.5%, 44.8% 증가했다.
65세 이상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혈액투석 기관의 보다 철저한 환자관리를 유도하고, 혈액투석 환자와 가족이 전국 병·의원을 쉽고 올바르게 선택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혈액투석 평가를 실시해 결과를 공개하고 있으며 이번이 3번째다.
혈액투석환자는 뇌졸중, 심질환, 감염 등으로 인해 사망이나 각종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치료기간 중 삶의 질 문제가 크기 때문에, 투석을 받고자 하는 환자의 경우는 병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한다.
2012년 평가는 2012년 4월~6월까지 외래 진료로 혈액투석을 청구한 688기관을 대상으로 인력·장비·시설 등 구조(치료환경) 영역과 진료(과정·결과)영역을 평가했다.
평가대상은 동일 의료기관에서 외래 혈액투석을 월 8회(주2회) 이상 실시한 만 18세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번 평가는 인력(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 의사·간호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횟수 등)과 장비(인공신장실 응급장비 보유여부 등), 시설(수질검사 실시주기 충족률)에 대한 기관별 보유수준을 7개 지표를 대상으로 했다.
진료영역은 혈액투석환자에서 동반질환 이환률과 합병증 등의 관리를 체계화하고, 삶의 질과 생존율을 높여 가는데 필요한 혈액투석 적절도와 혈관관리, 정기검사, 무기질 관리 등 6개 지표를 선정해 의료서비스 수준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는 구조영역과 진료영역을 종합해 5등급으로 구분했으며 등급별 기관수는 1등급이 167곳, 2등급 273곳, 3등급 120곳 등이다. 이중 평가대상 건수가 5건 미만인 기관 44개소(종합병원 8, 병원·요양병원 31, 의원 5)는 등급에서 제외됐다.
“전반적인 의료서비스 질 향상됐지만 기관별 수준 차이 여전”
지역별로 살펴보면 1등급 기관은 모든 지역에 고루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인천은 1등급 기관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종합점수 평균은 서울(86.5점), 인천(86.3점), 광주(85.7점), 대구(84.3점)순으로 우수하고, 충북(75.7점)이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평가결과가 낮은 4, 5등급 기관은 84곳인데, 2010년 평가에서 4등급이었다가 2012년 5등급으로 낮아진 기관 8곳(12.1%), 2010년과 2012년 평가에서 여전히 5등급에 머물러 있는 9곳(19.1%)은 집중적인 개선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평가결과와 비교해 보면, 전반적인 수준은 향상됐지만 기관 간 차이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지표별 결과를 살펴보면,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은 평균 75.1%로 2010년 대비 4.9%p 상승했지만 혈액투석 전문의가 없는 기관도 146곳(21.2%)이나 됐다.
의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횟수는 23.4회로 2010년 대비 0.7회 증가했고 100회를 넘는 의원도 2곳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혈액투석실에서 구비해야 하는 응급장비인 산소공급장치, 흡인기, 심전도기, 기관내삽관장비, 심실제세동기를 모두 보유한 기관이 87.1%로 2010년 대비 5.4%p 증가해 의료 질은 향상됐지만 아직까지 혈액투석실 전용 응급장비를 완벽히 보유하지 않은 기관도 89곳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혈액투석실에서 수질검사는 투석 중 다량의 투석액이 유입되기 때문에 화학․미생물 오염 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한데, 수질검사 3항목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비율은 평균 85%로 2010년 대비 6.7%p 상승, 주기적으로 실시하지 않은 기관도 17곳이나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