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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가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를 제시한 가운데 “선진국 대비 기술수준과 R&D 투자가 열악한 우리나라가 BT산업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바이오벤처 육성이 핵심”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래정책기획팀 김택식 팀장은 16일 ‘국내외 바이오벤처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벤처는 지난 2010년보다 2011년에 회사 수와 매출 면에서 증가현상을 보였다. 기업 수는 221개에서 309개로 88개 증가했으며, 손익분기점 이상 수준의 매출을 기록한 벤처 수도 73개에서 90개로 늘어났다.
그러나 손익분기점 이상 수준의 매출을 기록한 회사는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바이오벤처의 전반적인 재무여건은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택식 팀장은 “우리나라는 향후 급격한 확대가 예상되는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수준 높은 역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선진국에 비해 절대적인 투자 규모가 부족하다”며 “고위험을 감수하고 장기간 투자할 수 있는 자금 생태계가 미흡한 것이 현실”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5월 정부가 벤처투자 자금의 선순환 촉진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바이오벤처의 새로운 재도약의 기회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는 자금지원 방식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창업 초기 단계에는 융자에서 투자 중심으로 지원을 전환하고, 성장 회수 단계에는 투자수익의 조기회수를 촉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재투자 단계에서는 투자금 회수자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재투자 유인을 강화하는 등의 회수자원의 생태계 재유입 여건을 확충하겠다는 것 역시 정부의 복안이다.
이에 김택식 팀장은 “이제 바이오벤처를 꾸리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 만큼 경쟁력 있는 기술확보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화 할 수 있는 원천기술과 특허로 무장할 경우 기술이전, M&A, 등 성과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무엇보다 해외에 있는 한인 과학자 등 고급 인재들을 적극 활용해 바이오 기술 경쟁력 또한 제고할 필요성이 있고, 추후 업계를 이끌어나갈 바이오 기술 융합형 전문인력 등을 양성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