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항정신병 약물 시장에서 경구제 대신 주사제 품목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얀센의 ‘인베가 서스티나’ 출시 이후 이러한 흐름이 두드러진 것으로 관측된다.
IMS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국내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 시장에서 제네릭과 장기지속형 주사제가 오리지널 경구제 시장을 잠식하는 모습이다.
이 기간 동안 오리지널 경구제 매출은 약 12% 감소했다. 반면 제네릭은 41% 성장했고,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136%나 매출이 상승했다.
이 중 한 달에 1번 투여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로는 인베가 서스티나가 유일한 가운데 이 제품이 동일 시장 매출의 87%를 차지하고 있다.
의료계에서도 이 같은 패러다임 변화가 앞으로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민수 이사장(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은 “한번 투여로 장기간 약효가 지속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재발로 인한 입원 비용을 감소시켜 경구제 대비 연간 총 의료비용을 약 68만원 절감시켜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주사제 사용 장려 시, 전체 의료비 감소에 대한 영향은 물론, 건강보험 재정에도 긍정적 기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얀센 메디컬부 최성구 전무는 “1회 투여로 4주간 약효가 지속되는 주사제가 등장한 이후 국내에서도 항정신병 치료 흐름이 바뀌고 있다”며 “유럽 등 세계적 추세보다는 더디지만, 인접국인 일본을 살펴볼 때 향후 국내에서도 이 질환에 대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인베가 서스티나는 약물 복용에 대한 순응도가 낮아 재발로 인해 입원 경험이 있는 조현병 환자의 경우에만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