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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등재제도의 2014년 폐지 계획이 잠정 유보됐다. 대신 우수한 학술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제공 등 지원이 강화된다.
국내 의학계의 경우 등재제도 폐지에 대비해 학술지 경쟁력 향상 방안 마련에 분주했으나 결국 대학·학계 등 현장의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받아들여졌다.
교육부는 “2014년 예정된 학술지 등재제도 폐지 계획을 유보한다”며 “그동안 지적된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금년 안에 추진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현재 학술지 등재제도가 연구자의 학술활동뿐만 아니라 교원업적평가 등 대학 운영 전반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으나 대학이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점 등이 우려를 낳았다.
실제 교원업적평가 시 등재·등재후보지를 활용 중인 대학은 95.9%에 달했으나 폐지에 따른 자체 대책을 마련한 대학은 단 0.8%에 불과했다.
학회들도 폐지가 시기상조라는 의견에 42.4%가 동의했으며 학계 자율평가 체제와 등재제도 폐지 반대 의견 역시 28%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현장의 준비상황 등을 고려, 정책 추진의 속도와 시기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폐지 시기는 현장 여건이 성숙되고 전문가들과의 논의 후 다시 확정한다는 계획이며, 대신 학술지 지원제도를 보완한다는 복안이다.
학술지 지원제도의 경우 융복합을 포함한 신생·소외 학문분야 학술지 지원을 강화하고, 2014년 지원이 중단될 예정이었던 국내 학술지 지원도 유지키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내 학술지 지원 대상 중 역량이 뛰어난 학술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지급해 Web of Science(SCI(E), SSCI, A&HCI)나 Scopus 등재에 필요한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