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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제네릭의 시장 출시가 이어지면서 저가 마케팅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종합병원 등 실제 처방 현장에서도 낮은 가격으로 동등한 약효를 보려는 환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약품이 팔팔정으로 비아그라 제네릭 시장을 독주하며 가격 경쟁의 막을 올린 후 제약사들이 거침없이 제네릭 가격을 내리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최근 부광약품은 '부광실데나필정'을 기존 비아그라의 1/8 가격에 출시, 1000원대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을 형성시켰다.
마켓쉐어 확대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불법 비아그라 시장이 만연한 상황에서 낮은 가격으로 제네릭을 공급할 시 음성 소비자들을 양지로 끌어낼 수 있다는 계산이 반영된 것이다.
제약사들의 예상은 맞아떨어지는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선호도가 높은 종합병원에서도 환자들이 특정 제네릭의 이름을 지목하며 찾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실제 지난 3일 식약처가 발표한 2012년 의약품생산실적 자료에 의하면 비아그라 제네릭은 964억원이며, 이중 한미약품 팔팔정 50·100mg, 팔팔츄정 25·50mg 4품목이 535억원을 기록해 비아그라 제네릭 시장의 55%를 점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제일약품 포르테라구강용해 필름 50mg이 73억원, 근화제약 프리야구강용해필름 50mg이 40억원, 진양제약 프리그라구강용해필름 50mg 순으로 한미약품의 뒤를 쫓았다.
생산실적에 이어 종합병원 의사들도 비아그라 제네릭 시장의 강세를 체감한다고 전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교수는 "중증 발기부전환자가 아니고서는 가격이 저렴한 약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제네릭의 정확한 품명을 지목해 처방을 부탁하는 경우도 있다"며 "종합병원 특성상 오리지널 약을 선호하는 경향도 있지만 비아그라 제네릭 처방률 또한 40%에 달한다"고 피력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교수(가정의학과)도 "오리지널 의약품의 제네릭인 만큼 환자 입장에서는 약효 차이가 없다면 가격이 저렴한 약제를 많이 요구한다"며 "환자가 자신과 잘 맞는 제품을 찾는 경우도 있지만 제네릭의 안전성이 입증 된 만큼 낮은 약가가 환자 선택에 튼 영향을 주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발기부전이 유병율 높은 흔한 질환인 만큼 아직까지 숨어있는 환자가 많다"며 "가격이 저렴한 약이 출시되면서 불법 의약품 소비군이 정품 소비군으로 전환 돼 시장확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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