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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추진해온 대한의사협회의 전자차트 개발 노력이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대신 의협은 공개경쟁 입찰을 통한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대한의사협회는 전자차트(청구소프트웨어프로그램) 추진단을 구성, 협회 주도의 전자차트 개발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자차트 추진단에는 송형곤 상근부회장을 위원장으로 강청희 총무이사, 방상혁 기획이사, 임병석 법제이사, 양현덕 학술이사, 백경우 의무이사, 추무진 정책이사, 최재욱 의료정책연구소장 등이 참여했다.
그동안 추진단은 △기존 청구S/W업체 인수 △외부사업자와의 개발협력 및 공유 △공개 입찰을 통한 협회 주도의 개발 등 3가지 방안을 놓고 고민해 왔다.
최근 논의 결과 기존 업체를 인수하는 방안은 프로그램 완성도가 낮은 곳을 인수할 경우, 협회가 요구하는 내용으로의 프로그램 재설계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진행 중이던 외부사업자와 공동 개발하는 방안은 당사자 간의 이해관계 등에 따른 신속한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 공개경쟁 입찰을 통한 협회 주도의 개발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협회 주도의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협회가 기초데이터를 활용(회원 동의)해 정책자료 생성 및 청구대행을 시행할 수 있고, 부당삭감에 대한 회원권익을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됐다.
아울러 협회 주도의 프로그램 개발과 별도로 통신망사업자 선정을 통해 전자차트를 인터넷상품과 결합해 개발비용이나 A/S비용 등을 통신망 사업자로부터 일부 지원을 받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프로그램 개발방식과 관련해서는 원격제어 등의 A/S가 원활한 WEB방식 채택과 함께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기능요소를 탑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추진단은 WEB방식(실행 프로그램도 서버에 있는 경우)이 데이터, 전송 등 보완측면에서 C/S방식(클라이언트에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서버와 클라이언트의 기능을 적절히 구분해 놓은 프로그램)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점이 많고 백업, 배포,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장점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청구S/W(전자차트) 사업자문위원회 기능과 역할에 대해 논의, 우선 이곳 추진단을 중심으로 사업 방향 결정 및 개발업무를 추진키로 하고, 이후에 자문위원회 운영 방안을 다시 논의키로 했다.
의협 관계자는 “사업방향을 WEB방식과 C/S방식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공개입찰을 통해 진행키로 했다”며 “협회 주도 프로그램 개발로 부당삭감 등으로부터 회원권익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