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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구 남원의료원장 재임명으로 노사 관계가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노조 역시 장기간의 싸움에 지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전라북도는 지난 4일 정 원장을 차기 남원의료원장으로 재임명해 다음달 1일부터 3년간의 임기를 보장한 바 있다.
2010년에 취임한 정석구 원장과 노사 간의 갈등은 병원 수익성 확대를 이유로 정 원장이 명예퇴직 등의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시작됐다.
이후 지속된 노사대립 속에서 정 원장은 지난해 노조에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하며 노사 갈등은 ‘파업’이라는 극단으로 치닫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노조는 차기 남원의료원장 공모에 앞서 정 원장의 해임을 요구해왔지만, 전북도는 그동안 정 원장이 남원의료원의 병원 경영실적을 향상시키는 등의 성과를 토대로 재임명을 강행했다.
이에 남원의료원 노조는 정석구 남원의료원장 재임명 철회와 정 원장의 해임을 촉구하며 투쟁에 나섰다.
특히 노조는 정 원장 퇴진을 위해 전북도청 앞 철야노숙농성, 40m 철탑 고공농성, 108배 투쟁 등 위험을 감수한 반대 운동을 전개해왔다 .
이와 관련, 보건의료노조 이용길 남원의료원 부지부장은 30일 데일리메디와의 통화에서 최근 남원의료원 노조투쟁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언론과의 인터뷰는 사양한다”고 전하며 “지쳤다”고 토로했다.
남원의료원 사태이후 언론에 노조의 투쟁활동을 담은 사진 및 내용을 지속적으로 전달했지만, 투쟁이 장기화되면서 언론에서도 노조 활동에 관심을 멀리했기 때문이다.
이 부지부장은 “그동안 계속해서 언론에 호소했지만 보도가 제대로 나가질 않았다. 죄송하다”며 통화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