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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장 속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중 최초로 5년 연속 관상동맥우회술 1등급에 선정된데 이어 여세를 몰아 심장 명성을 그대로 잇는 뇌혈관센터 정복까지 나서고 있다.
세종병원은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허혈성 심장질환에 대한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를 2008~2010년과 2010~2012년 두 차례에 걸쳐 실시했으며, 세종병원은 모든 평가에서 최상의 성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관상동맥은 심장근육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해 심장이 뛸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러나 혈전이나 협착으로 동맥이 좁아지면 심장 근육에 피가 돌지 않아 만성 허혈성심장병, 협심증, 급성심근경색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병원측은 "이 같은 질환을 앓는 환자에게는 관상동맥에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스텐트삽입술을 시행하지만 이 방법으로 치료하기 힘들 때에는 다른 부위의 혈관을 활용해 피가 관상동맥을 거치지 않고 돌아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드는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수술은 혈관이 심하게 막혀 증상이 악화된 환자에게 실시하는 것으로 고난도 술기가 필요하다"며 "때문에 성공률이 얼마나 높으냐에 따라 심장질환 전문 병원의 명성이 좌우된다"고 덧붙였다.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면서 병원의 승승장구 행보는 이어진다. 여기에는 뇌혈관 전문의를 잇따라 영입하며 전문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종병원 관계자는 "심장 뿐만 아니라 뇌혈관 질환 정복을 위해 나설 방침"이라면서 "심뇌혈관질환 분야를 집중 육성함으로써 2020년까지 '아시아 최고의 심뇌혈관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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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병원은 지난해 신경외과 권기훈 과장을 영입한 이후 최신식 의료기술 및 최신 지견을 습득할 수 있도록 입사와 동시에 해외연수를 보내는 등 국내 병원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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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관계자는 뇌혈관센터로서 세계적으로 명망이 높은 UCSF(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에서 뇌혈관질환에 대한 정확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첨단 장비 및 시스템을 배운 후 이날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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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이를 기점으로 조태구 뇌혈관 센터장이 이끌고 있는 뇌혈관센터의 전인적인 뇌혈관질환 치료도 동시에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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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세종병원은 내년 초까지 2명의 뇌혈관 전문의를 추가 영입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뇌혈관센터에서는 뇌혈관 전문의만 총5명이 진료 전면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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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 관계자는 "심장 뿐만 아니라 뇌혈관도 세계적 수준으로 갖춘 종합병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여기에 신경외과, 신경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심장내과의 탁월한 협진으로 최고의 뇌졸중 치료 실적을 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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