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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9일 애완용 작은 거북이를 만질 때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WHO(세계보건기구)가 살모넬라에 감염된 미국산 작은 거북이(10cm 미만)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20개국에 수출된 사실을 통보해온 데 따른 것이다.
살모넬라균은 수인성식품매개질환(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병원균(장내세균)이다. 작은 거북이로부터 분리 보고된 살모넬라균은 건강한 성인에게는 큰 위험성은 없으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에게는 감염 가능성이 높다.
미국에서 발생한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 중 약 71%가 10세 이하 어린이다. 5세 이하의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살모넬라균에 대한 감수성이 5배 이상 높다.
국내 시중에 유통되는 작은 거북이뿐만 아니라 살모넬라균을 가진 작은 거북이가 존재한다. 지정감염병인 장관감염증(살모넬라균 포함 20종 병원체) 감시에서 최근 국내 2세 어린이가 애완용 거북이와 접촉하여 살모넬라균 감염증이 발생한 의심 사례가 있다.
질본은 "애완용 거북이를 만졌을 경우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강화해야 한다"며 "일선 보건소와 의료기관을 통해 장관감염증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