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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가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특구를 조성한다. 특히 중구는 관광도 즐기고 치료도 받을 수 있도록 고급숙박형, 선택치료형, 한방형, 스킨케어형, 여성전문형 등 다양한 의료관광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구는 지난 5월 23일 공청회를 열어 특구 지정 계획안을 대상으로 주민, 전문가 및 이해 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12일 중소기업청에 의료관광특구 지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의료관광특구의 정식 명칭은 '서울특별시 중구 해피메디컬 투어리즘 특구'(Seoul Junggu Happy Medical Tourism Zone)다.
현재 중구 내 의료기관은 총 515개소이며 이 중 외국인 환자 진료 등록 병원은 전체의 15%인 79개소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중구가 유치한 외국인 환자는 1만688명이었다. 이는 전체 외국인 환자 12만2297명 8.7%, 서울시가 유치한 7만7858명의 13.7%에 달하는 숫자다. 2010년에 비해서는 132.7%나 증가했다. 이 중 외래환자는 9735명(91.1%)이고 건강검진 환자는 720명(6.7%)이다.
중구에 따르면 외국인이 가장 즐겨찾는 명동, 소공동, 회현동, 을지로동, 신당동 일대 등 총 56만8714㎡ 이 대상 지역이며 2017년까지 ▲의료관광 기반 조성 ▲의료관광 마케팅 ▲의료관광 식품 개발 보급 ▲의료관광 네트워크 등 총 4개 분야, 1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외국인환자 의료기관, 유치업체, 의료관광 관련업체들로 의료관광협의체를 구성해 특구 조성을 추진한다. 외국인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의료기관 간판에 외국어도 표기하기로 했다.
외국인 환자 의료기관에 대한 병원 정보와 의료관광상품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로 된 특구 홈페이지 개설과 의료관광지원센터, 의료관광 부스 설치 등 원스톱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중구는 의료관광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중구의 병원과 다양한 관광지 위치, 교통, 상세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스마트폰 다자간 화상 통화 기능을 이용해 전문통역사가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상담 내용을 실시간으로 통역하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외국인 환자들이 국내 체류하는 동안 즐길 수 있도록 한의학에 바탕을 둔 약이 되는 음식인 약선을 개발하며 의료관광 거리 축제를 개최, 충무아트홀에서 의료관광객들을 위한 특색있는 공연도 준비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75%가 중구를 찾고 있다"며 "앞으로 의료자원과 IT를 융합시키는 차별화된 의료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성장동력으로 삼아 중구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