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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천명훈)이 세계 최대 규모 종교재단 의료기관으로서 충실한 의료시혜를 수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원 산하 8개 부속병원이 지난 1년 간 자선진료, 해외의료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전한 인원은 무려 24만5000여 명에 이른다.
이는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보살핀다’는 종교적 신념에 따라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 긴급구호사업, 다문화가정 의료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 결과다.
이번에 집계된 사회공헌활동 통계는 크게 ‘기관공식활동’과 ‘교직원 자원봉사활동’으로 나뉜다.
기관공식활동은 기관의 예산 및 정책 결정에 따라 이뤄지는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모두 망라한 것으로서 ▲기부 ▲자선진료 ▲해외의료봉사 ▲행사활동으로 세분화된다.
교직원 자원봉사활동은 각 기관의 부서 및 동아리 소속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펼치는 자원봉사활동이며 ▲기부 ▲단체활동으로 분류된다.
기관공식활동 중 가장 도드라지는 것은 자선진료 분야다. 의료원은 지난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적절한 의학적 도움을 받지 못하는 환자 3만3558명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이러한 자선진료를 통해 유전성 청각 장애가 있는 전민성(2) 군이 인공와우이식술을 통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고, 조선족 환자 박재선(70) 씨도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통해 뇌동맥협착을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골육종으로 인해 어깨를 절단해야 할 위기에 놓인 페루 북부의 조그마한 어촌 마을에 살던 소녀 하이디(13) 양이 자선환자로 초청돼 어깨 받았다.
해외의료봉사도 적극적이었다. 의료원은 지난 한 해 네팔, 캄보디아, 몽골, 가나 같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진료활동과 개원수술사업을 펼쳐 왔다.
몽골에는 지난 2004년부터 상설 자선 진료소인 성모진료소를 운영 중이고 2013년에도 동티모르, 몽골, 가나 등에서 해외의료선교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또한 성빈센트병원도 사랑원정대를 통해 방글라데시 내 빈민촌 지역주민들에게 진료와 수술을 제공했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 총 1만4320명의 해외환자들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교직원들도 자발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기관의 방향과 정책에 기여했다. 봉사활동은 성모자선회, 성가자선회, 바오로자선회를 비롯한 자선회들과 각 동아리, 부서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기부, 의료봉사, 노력봉사, 문화행사 등을 통해 총 4455명이 참여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이 2012년 사회공헌활동에 지원한 금액은 총 109억원이며 특히 자선진료 분야에 약 89억원을 사용했다.
의료원은 향후 각 기관에서 수행되는 사회공헌활동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분류체계와 기준을 정착시키고 조사 및 보고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금 지원을 비롯한 관련 정책을 수립하기로 해 기관 차원의 사회공헌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영성구현실장 김평만 신부는 “사회공헌활동이야말로 가톨릭 이념을 실천하는 풀뿌리 활동”이라며 “향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더 많은 교직원이 사회공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