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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를 사칭해 수십 명의 여성들에게 음란전화를 한 40대 남성이 13일 구속됐다.
박 모씨(47)는 19일 광주의 한 숙박업소에서 무작위로 여성들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의사라고 소개하고 논문 작성을 위해 필요한 설문조사를 빙자한 음란전화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 북부경찰서 조사에 따르면 박 씨는 무료건강검진권 또는 백화점 상품권 등을 제공하겠다며 피해자를 현혹시켰다.
박 씨는 처음에는 문진 형식으로 답변을 유도하다 신체 일부를 직접 손으로 만지게 하는 등의 음란성 질문을 던진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박 씨의 범행 피해자 중에는 여의사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의사는 진료실로 걸려온 전화에서 박 씨가 자신을 산부인과 의사라고 소개한 후 여성 질환 논문 관련 설문을 부탁해 전화에 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 통화에서 박 씨는 가슴을 한번 만져봐 달라는 주문 등을 요구했으며 이상한 분위기에 피해자는 전화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경찰은 박 씨가 의료기관에서 근무한 적이 없으며, 이전에도 음란전화를 한 혐의로 구속된 전과가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