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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무해한 자기 신호가 뇌 속에서 전기 자극을 일으켜 뇌졸중을 치료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과 관련 기업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인구 노령화와 이로 인한 뇌졸중 환자의 급격한 증가가 사회경제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비침습 치료법 도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기연구원(원장 김호용, KERI) 최영욱 박사팀은 보건복지부 미래융합 의료기기 사업에 참여, 최근 세계 최초로 7테슬라급의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의료용 경두개자기자극(TMS: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전원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자기자극은 신체 가까이에 전자기 코일을 놓고 강력한 전류파를 흘려 생긴 자기장을 신체에 통과, 신체 내부의 근육 및 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키도록 하는 새로운 자극법이다.
약물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없고 머리에 외과적인 처리없이 강한 자기력을 이용해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어 새로운 비침습적 치료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TMS는 현재까지 최고 3테슬라급의 시스템이 개발된 바 있다. 하지만 기존의 3테슬라급의 장비가 일부 환자들에게는 효과적인 신경자극을 유발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 보다 강한 자기장의 치료기기 개발이 필요해졌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이 주관연구기관으로 의료기기 제조 전문업체 씨알테크놀러지(www.c-r.co.kr)와 공동연구를 통해 7테슬라급의 시스템을 세계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7테슬라는 지구 자기장의 약 14만배의 자기장 크기에 해당한다. 이 기술은 한국의료기기기술원의 성능인증을 받고 현재 전임상시험을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와 동국대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진행 중이다.
관련 기술은 현재 세계적으로 미국의 뉴로네틱(Neuronetics)사 등 4곳 기업이 기술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세계 시장규모는 2006년 704만불 규모에서 연평균 3.5%의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전기연구원과 씨알테크놀러지는 2년 간의 임상실험을 진행한 후 개발된 시스템을 국내•외 의료기기업체에 공급하며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최영욱 박사는 “이번 개발은 국내 의료기기업체가 세계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차지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국내기술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