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제세 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익·김성주 복지위 위원 3명이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을 22일 찾았다.
이들은 현재 보호자 없는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들을 만나 시범사업 운영현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이들을 돌보는 간호 인력들에게 격려를 보냈다.
이날 김성주 의원은 다리에 깁스를 하고 입원한 환자에게 “어떤 부분에서 간호인력이 도움을 주고 있느냐”며 안부를 묻기도 했다.
이 환자는 김 의원에게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부터 식사가 어려운 환자들까지 모두 간호인력이 거들어 주고 있다”고 답변하며 만족감을 보였다.
또한 이날 시찰에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의 총괄 현황에는 간호인력 수급 어려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국장은 “당초 13개 병원에 1276병상 규모로 예정됐던 이번 시범사업은 현재 간호인력 수급 등으로 70% 가량 시행되고 있고, 나머지 30%는 8월 말경에는 사업 시행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의료원을 비롯해 간호인력을 구하지 못해 시범사업 시행일을 늦추거나 축소한 병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일산병원 역시 시범사업에 따른 인력 확보 중 간호사는 임용대기자들을 활용했지만 간호조무사를 충원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현재도 상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김용익 위원은 “현재 시범사업 중인 병원들도 간호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해당 제도가 전국으로 확대되게 될 경우 현실적으로 간호인력을 구하는 것이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오제세 위원장 역시 “보호자 없는 병원에 환자가 만족한다 해도 결국 이를 시행하는 데 따르는 비용과 인력 등을 구해야 한다. 일산병원이 시범사업 대상지인 만큼 향후 제도화를 위한 자료와 경험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같은 우려에 권 국장은 “인력 수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제도가 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시범사업을 통해 여러 가지 케이스를 경험해 보고 제도가 시행될 수 있는 기전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