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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병원이 향후 류마티스와 줄기세포 등 강점 분야를 살려 연구 역량 높이기에 집중한다.
특히 정부 과제와 맞물려 서관 7층에 줄기세포 관련 센터를 만드는 한편 병원·의과대학과는 다소 별개로 여겨졌던 의생명공학연구원까지 아우르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병원 내부에서는 앞으로 줄기세포가 환자 치료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민감하게 대처해나가겠다는 분위기다.
줄기세포와 관련, 이미 신경과 김승현 교수팀이 루게릭병을 중심으로 난치성 신경계 질환에 대한 정부 과제를 맡아 치료제 임상시험을 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박충기 한양대의료원장은 “서관 증축 공사가 진행되면서 7층에 줄기세포 관련 센터를 만들 계획”이라면서 “그 안에 줄기세포를 만드는 공장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줄기세포를 이용해 류마티스나 각종 다른 분야 연구 및 실제 임상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이라는 기업이 반도체 분야 선도로 발전할 수 있었듯 줄기세포가 의료계, 한양대병원의 반도체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강한 투자 의지를 보였다.
맞춤형 암 치료 분야 역시 역량 강화 1순위다. 제대로 된 암센터 위용을 갖춘 후 맞춤형 치료, 나아가 연구 중심으로까지 확대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의생명공학연구원과의 연계도 연구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그는 “의대와는 별개로 의생명공학연구원이 있다. 그동안에는 동떨어졌을지 모르지만 앞으로는 활성화해 역할을 증대시킬 것”이라며 “진료와 교육뿐만 아니라 연구 분야에서도 뒤지지 않도록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실 국내 병원계 환경에서 연구 중심으로 병원 자체를 체질 개선한다는 것은 쉬운 작업이 아니다.
이에 따라 강점 분야에 대한 집중화된 연구를 우선적으로 지원·육성하고 정부 과제 획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한양대의료원은 아직 연구 중심이라고 하기엔 부족한 점들이 있다”면서 “연구 중심이라면 의료진 일정 비율 이상이 지속적으로 연구에 가담해야 하나 아직 이 단계까지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점 분야를 비롯 임상과 기초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 많다. 연구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는 영역에 대해서는 도움을 주고, 의생명 쪽 BK21 사업이 더 많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발전지향적 시스템을 주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