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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전설 나돈 서울백병원 이번엔 '금천구'
올 3월 송파구 문정동 제기, 병원측 "시흥동 확정된거 없다"
[ 2013년 09월 02일 20시 00분 ]

서울 중구에 소재한 서울백병원의 이전설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금천구 시흥동 일대가 이전부지로 지목돼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백병원의 이전은 오래 전부터 소문으로만 존재해왔으나 올해 3월에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조성되는 ‘문정도시개발지구’로 이전한다는 등의 구체적인 지역이 거론됐다.

 

이에 지난 4월에는 최석구 원장이 직접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백병원의 현 부지를 메디텔로 건립하자는 부동산투자신탁회사의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해 서울백병원 이전 추진이 사실임을 밝혔다.

 

이번에 거론된 금천구 시흥동 일대는 현재 금천구청이 위치한 인근 공터로 2만㎡ 규모다.

 

금천구청 관계자는 “해당 부지에 종합병원을 유치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여러 병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단계이고 서울백병원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백병원에 유치 제안을 했냐는 질문에도 금천구청 관계자는 “다수의 병원에 이야기를 꺼내놓은 상태지만 아직 어떤 병원으로부터도 답변을 받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서울백병원 관계자 역시 “이전과 관련해 병원에서는 굉장히 많은 자리를 두고 물색을 하고 있다. 병원으로서도 이전문제를 하루 빨리 매듭짓고 싶지만 신중하게 결정돼야 하는 문제인 만큼 아직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부지를 물색 하는 단계인데 언론에서 갑자기 어느 지역으로 가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난감하지 않겠느냐. 추후 부지 선정 및 매입, 타당성 검토 등 이전과 관련해 진행되는 사항이 있다면 공개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백병원의 또 다른 관계자 역시 금천구 시흥동이 이전 부지로 거론된 것과 관련해 “새롭게 나타난 후보지가 아니라 이전에 거론됐던 문정동과 함께 여러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백병원이 이전될 경우 현재 위치한 중구 저동2가에 메디텔을 건립한다는 계획 역시 아직까지 투자자 물색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애란기자 aer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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