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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형병원들이 초기 임상시험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수주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이 암 분야 초기임상시험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관련 조직을 구성하고 중개-임상연구 최적화를 위한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은 4일 암병원 강당에서 ‘Open Innovation을 기반으로 한 암초기임상시험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2013년 임상시험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병원 현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
이날 홍성화 연구부원장은 “신약개발 과정에서 임상에서의 미총족 요구 해결, 임상과 치료지식 제공 및 실용화하는 시험대로서의 병원 역할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신약개발의 전 과정에서 병원-기업 간 파트너십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90년대 중반부터 본격화된 표적치료를 넘어 향후 유전체 기반 치료 중심으로 환경이 변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초-중개-임상연구를 아우르는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내·외부 연구 인프라를 연계하는 지원 시스템을 확충하고 국내 시장의 약점으로 꼽히고 있는 초기임상시험 활성화가 당면 과제인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의학연구원과 암병원을 바탕으로 산하에 임상의학연구소, 삼성유전체연구소, 생명과학연구소 및 암의학연구소를 배치했다.
더욱이 별도로 R&D사업화추진본부를 꾸려 초기 단계에서부터 사업화 성과 창출에 관여하고 있다.
임영혁 임상의학연구소장은 “삼성서울병원의 T-CRO(Translational-Clinical Research Operation) 서비스는 진료현장의 아이디어와 연구결과가 연계되는 성과 창출형 선순환 구조”라면서 “녹십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지난 해 승인 받은 헌터라제 개발이 대표 사례”라고 말했다.
“클리닉 개설·1상 임상시험 대상자 등록률 30%”
부가 가치가 큰 암 초기임상시험 활성화를 위해서 외래에 클리닉을 개설하고, 임상시험 대상자 등록에도 집중하고 있다.
암초기임상시험팀에 따르면 매주 목요일 혈액종양내과에 외래를 개설했으며 표준치료 옵션이 없고, 전신상태가 양호한 상태의 환자 431명이 등록돼 있다.
여기에 거절, 전원, 사망 등 부적합 대상자를 제외하면 2013년 8월 기준 124명이 1상 임상시험 대상자로 파악됐다.
박준오 임상시험센터 CRC 팀장은 “2012년 3월 이후 7개 1상 임상시험이 진행됐으며 현재는 2개의 임상시험이 환자등록 중”이라면서 “1상 임상시험에 등록된 누적환자 수는 120여명, 1상 임상시험 대상자 등록률이 약 30%”라고 설명했다.
또한 “암초기임상시험팀은 임상의사와 임상약리학자들의 협업을 통한 전담인력, 연구 대상자 및 과제 관리 전산화 등의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며 “이로써 임상시험을 좀더 빠르게 유치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주요병원들이 연구중심병원 사업과 맞물려 임상시험 관련 성공모델을 놓고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활성화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성화 연구부원장은 “올해 암병원으로 확대 개편하고, 암을 중심으로 한 유전체연구소와 암의학연구소를 새롭게 만들었다”면서 “이 밖에도 미국 등지로 다니면서 초기임상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공유해 좋은 결과를 이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