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조정정책회의'에서 오는 2020년까지 우리나라를 세계 5위권의 백신 강국으로 육성하는 내용의 '백신산업 글로벌진출 방안'을 발표됐다. 정부는 이 방안을 통해 백신 자급률을 80%로 끌어올리고, 3조9000억원의 소득과 2만3000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신 분야는 글로벌 제약사가 주름잡는 세계 제약시장에서 한국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틈새시장이다. 복지부는 부가가치가 높은 프리미엄 백신 활성화에 주목하고 있다.
다음은 홍정기 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 일문일답
- 백신 관련 국내 예산 규모는
정확한 수치를 밝히기 어렵다. 이해해달라. 다만 연구개발비(R&D)로 2600억원 정도 투입한다. 1조원이 넘는 융자 지원도 그렇다.
- 프리미엄 백신 등 개발은 어떻게 진행되나
백신 개발 성공사례가 나오면 탄력이 붙을 것이다. 현재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질환에 대한 감염병 백신을 우선 지원하려고 한다. 상당 부문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 업체들이 필수백신 등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 대단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
한 번에 복합 질병을 해결하는 백신은 경쟁력이 있다. 좋은 수익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에서 백신 수요가 늘고 있다. 선진국에선 프리미엄 백신 수요가 증가세다. 4~5개 다국적 제약사들이 이 사장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도 엄청난 투자를 한다. 백신회사도 많다. 우리나라 보건과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지려면 백신 시장을 놓쳐서는 안 된다.
- 제약산업육성 5개년 계획과 연계되나
5개년 계획을 수립했고, 그 일환이지만 가장 시급한 분야이기도 하다. 부처 간 공동작업이 수월한 편이다. 별도의 글로벌 진출 전략으로 보고하게 된 것이다.
- 정부는 어떤 지원을 하나
외교적 역량을 지원하는 것이 첫 번째고, 다음으로는 생태계를 조상하는 거다. 예컨대 민간과 공공 CMO(생산 대행기관)·CRO(임상 비임상시험 대행기관)를 확충하는 식이다. 그런 면에서 백신용 CMO도 생각 중이다. 이런 기반이 있어야 중소업체나 벤처기업이 제품을 만들어 임상시험을 할 수 있다.
- 전 세계 시장 규모와 가능성은
전 세계 시장은 40조5000억원 규모다. 우리나라는 2.1%를 차지하는 데 그친다. 글로벌 제약사인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는 약 8조3000억원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약 86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