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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 전공의 수련기간이 기존 3년에서 4년으로 연장되면서 대형병원 뿐만 아니라 일선 개원가에서도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특히 수련병원에서 담당하고 있는 수련 일부를 개원가가 담당하게 되면서 교육 프로그램을 새로 꾸리고, 멘토 역할을 맡게 될 개원의 선정에 분주한 모습이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지난 8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추계학술대회에 참석한 개원의 및 봉직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의과대학 학생교육 및 실습에 대해 가정의학회 의학교육특별위원회와 함께 진행된 이번 조사는 의과대학생 가정의학 교육 또는 실습 참여 내용 및 의향을 묻고 있다.
정부는 2015년 인턴제 폐지 이후 가정의학과 수련기간을 기존 3년에서 4년으로 늘리는 방안이 포함된 수련기간 조정안을 발표, 이에 대한 개선을 추진 중이다.
실제 발표된 가정의학과 4년제 NR 교과과정(1차 안)에 따르면 가정의학 전속수련은 기존 6개월 이상에서 12개월 이상으로 늘어난다.
특히 지역사회에 기초한 수련 과정은 현재 3차 의료기관에서 진행되는 가정의학과 수련의 일부를 1차 의료기관에서 진행하는 내용이다.
파견을 나가는 자유선택 역시 기존 스포츠, 노인, 완화, 특수클리닉에서 건강증진, 노인, 완화, 비만, 검진, 내시경, 클리닉, 연구소 등으로 일차의료 전반으로 확대시켰다.
이는 추진 중인 4년제 NR수련제도가 일차의료 활성화 및 전담의사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를 기초로 한 임상역량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데 착안됐다.
그동안 가정의학과 수련은 일차의료와는 무색하게 대학병원 중심으로 이뤄져 왔으며, 이에 따라 전공의들이 외래에서 진료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현재 가정의학과 내부적으로는 전공의 충원율이 2012년 83.3%에서 2013년 70%로 줄었고, 개원가 수입률이 떨어지고 있으며 개원의사 만족도가 저하되는 등 위기론이 커지고 있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유태욱 회장은 “수련기간이 4년으로 연장되면서 일차기관의 현장학습이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멘토 역할을 담당할 회원들을 모집하고, 교육 프로그램 준비에 학회와 힘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학회가 정부에 교육 커리큘럼을 제시키로 했다”며 “시급한 일차의료 전담의사 양성을 위해서는 동기부여, 유인책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