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만성골수성백혈병 신약 ‘슈펙트’ 탄생을 이끈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동욱 교수의 새로운 백혈병 치료제 임상연구 참여와 관련, 국내·외 제약사 3~4곳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팀은 이미 새 백혈병 치료 물질에 대한 전임상을 마친 가운데, 올해 말 임상 1상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현재 임상에 참여 할 제약사를 물색하고 있다.
다만 아직 제약사가 확정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유력 후보 회사들 외에 다른 기업이 선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번 3세대 백혈병 신약 개발 연구는 지난 2008년부터 정부와 서울성모병원, KIST가 각각 1/3씩 지분을 갖고 시작됐다. 임상 1상부터는 제약사 한 곳을 선정해 서울성모병원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임상 2상 완료 후 외국계 기업으로 라이센스 아웃소싱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 순수 연구를 통해서 2차 치료제 허가까진 이뤄내겠다는 목표로 풀이된다.
앞서 김동욱 교수팀이 개발한 슈펙트도 임상 2상을 마친 뒤 2차 치료제로 품목 허가받은 바 있다. 현재 슈펙트는 1차 치료제 허가를 위해 임상 3상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신약 물질은 기존 치료제들로도 효과를 보이지 않던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연구 데이터 결과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향후 치료제로 개발될 경우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약제가 될 수 있다는 설명으로, 연구력이 뒷받침된 제약사들로서는 군침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
현재까지 대기업 CJ제일제당의 제약사업부문과 종근당, 미국 노바티스 본사 등이 이번 임상 연구 참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CJ제일제당의 경우 얼마 전 김 교수팀에 백혈병 신약 물질 연구에 대한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종근당은 최근 듀베에정 등 자체 신약 개발 쾌거를 이루는 등 R&D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임상 연구 참여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노바티스는 미국 본사 대표가 이번 연구와 관련해 직접 김동욱 교수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노바티스가 지정한 국제백혈병임상연구자문교수단의 자문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 교수팀은 조만간 내부 회의를 거쳐 최종 함께 할 제약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임상 2상 완료 뒤, 3상을 외국계 기업에 라이센스 아웃소싱 할 계획이기 때문에 이번 임상에 외자 기업 참여 가능성이 국내 기업보다 반드시 높으리란 법은 없다.
임상을 총괄 지휘하는 김동욱 교수는 “이 물질은 지금까지의 연구 데이터 결과, 기존 백혈병 약들에 비해 큰 효과를 보였다. 올해 말쯤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조만간 공동으로 임상을 진행 할 제약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