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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에만 8만5592건의 의약품 부작용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4만3028건 대비 98.8% 증가한 수치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등에 보고된 의약품 안전성 정보를 분석, 사용 중 발생했거나 알게 된 부작용을 공개했다.
그 결과, 올 상반기 발생한 의약품 부작용은 8만5529건이었으며, 그 중 해열·진통·소염제가 10만425건, 12.2%로 효능군별 보고 건수가 가장 많았다.
항악성종양제 8697건(10.2%), X선 조영제 7314건(8.6%), 주로 그람양성·음성균에 작용하는 항생제 6967건(8.1%), 합성마약 5543건(6.5%), 최토제·진토제 5023건(5.9%)이 뒤를 이었다.
증상별로 따져보면 오심 1만3250건(15.5), 구토 7648건(8.9%), 가려움증 7067건(8.3%), 두드러기 6224건(7.3%), 어지러움 6148건(7.2%) 등이 환자들이 호소하는 주요 이상반응으로 드러났다.
이와 같은 효능군, 증상별 보고 순위는 의료기관 등에서 자발적으로 보고된 자료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실제 발생한 부작용이나 의약품 특성 및 인과성 등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보고 주체별 건수를 살펴보면, 지역의약품안전센터(4만5273건)가 가장 많았으며, 제약회사(3만5998건), 병·의원(3023건), 약국(750건), 소비자(399건) 순으로 집계됐다.
여기서 소비자 보고는 1분기 117건에 비해 2분기 282건으로 140%나 증가했는데, 식약처는 이에 대해 “지난 4월 이후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관련 부작용 사례 보고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약품 부작용 보고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4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지난해 4월 설립됐고, 22개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역시 설치·운영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