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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의료기술이 중동 핵심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본격 진출한다. 의료 정보기술에서 의료인 교육에 이르는 6개 분야의 진출을 확정했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2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한국 측과 사우디 보건부 간에 보건의료 3개 협력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사항에 합의했다.
양국 보건부는 지난 4월 압둘라 알 라비아 사우디 보건부 장관 방한 당시 진영 복지부 장관과 보건의료 6개 분야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6개 분야는 △의료인 교육ㆍ연수 프로그램 △의료 정보기술 △의료기관 간 쌍둥이 프로젝트 △보건의료 R&D(연구개발) △의료진 교환 프로그램과 전문가 상호방문 △병원 설계 및 건립이다.
양국은 5개월간 상호 실무협상을 벌였고, 우선 3개 분야의 세부적 범위와 방법을 정해 시행키로 했다. 우선 한국 측이 사우디 국가 보건의료 정보화 프로젝트 이행을 맡기로 했다.
실무 합의 내용은 사우디에 있는 △모든 보건소의 정보시스템 구축사업 △1개 권역 내에 있는 공공병원의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한국 측이 맡는다.
국가 단위 보건의료 정보화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이미 발주가 된 프로젝트를 제외한 모든 프로젝트를 한국이 우선 참여해 진행키로 했다.
양국 간 협력 프로젝트의 이행관리 등을 담당할 합작법인을 사우디 내에 설립ㆍ운영할 방침이다. 합작법인은 양국 공동 투자로 설립한다. 협약 기간은 총 10년으로 기본 5년에 양측 합의로 5년을 갱신할 수 있다.
사우디 의사 한국서 유료 연수
사우디아라비아 의사가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에 이어 전 세계 4번째로 한국에서 유료 연수를 받는 시행협약도 체결했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가나다순) 등 국내 5개 의료기관이 내년 3월부터 10년간 사우디 의사 1인당 1개월 기준 3000달러를 지불받고, 펠로우쉽 과정ㆍ단기 연수과정 등을 제공한다.
양국 보건부는 향후 사우디 내 한국 의료홍보회와 연수설명회를 공동개최해 연평균 100명의 사우디 의사가 한국을 찾도록 할 계획이다.
한-사우디 의료기관 간 쌍둥이 프로젝트가 첫 번째 결실을 보았다. 삼성서울병원과 킹파드왕립병원(KFMC)이 뇌 조직은행 구축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오는 2015년까지 KFMC에 뇌조직은행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고, KFMC 의료진 교육, 컨설팅 및 기술이전을 하게 된다.
진영 장관은 "이번 합의 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보건의료산업을 향후 50년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