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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에서 살아남는 비결로 ‘결혼’이 꼽힌다고 USA투데이가 23일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미국 종양학(Clinical Oncology) 저널 온라인 판에 23일 실린 연구결과가 암에 걸린 환자 중 별거, 이혼, 배우자 사별, 미혼 등으로 혼자인 경우보다 결혼한 환자의 20%가 적게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연구에 따르면 어떤 종류의 암이던 간에 결혼한 사람의 경우 식사를 잘 챙겨먹는 경향을 보였으며 전립선, 유방, 대장, 식도 등의 암에서는 화학적 치료법보다 결혼으로 인한 생존이득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참여자인 하버드 방사선 종양 프로그램의 Ayal Aizer 연구원은 “이는 결혼이라기보다는 ‘사회적 지지’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치료과정에서 배우자가 환자를 병원에 데려다 주고, 약을 제 시간에 먹었는지 확인하는 등의 돌봄이 치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는 “배우자는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권장하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구 역시 결혼한 사람들의 경우 환자에게 치료계획을 보다 잘 따르게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USA투데이는 뉴욕의 Sloan-Kettering 암센터와 Weill Cornell 의과대학의 연구는 환자의 70%가 가까운 가족에 속하는 사람들과 함께일 때 치료 효과가 향상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를 두고 미국 종양학회 그레고리 대변인은 “배우자는 암 환자를 치료하는데 있어 많은 지원을 하기 때문에 치료결과를 개선시키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는 미혼환자에 대해서도 간호사, 사회복지사, 심리학자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암 치료 기술은 과학적으로 상당히 진보했지만, 환자 관리 및 지원 시스템에 대한 접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