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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직종을 비롯 국내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에 외국대학 출신자들의 접근이 늘어나 보다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국내 의과대학의 경우 진입 장벽이 높은 반면 진학 열기는 뜨거워 의대 입학을 위해 외국대학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례가 많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헝가리, 카리브해 지역 국가, 남미 등 굉장히 다양한 국가에서 의사 등 국가시험을 위해 신청을 해 오고 있다”면서 “이러한 나라 의대에 한국인 학생들이 많이 가 있어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012년도 국시원 연보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12년 국내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에 응시한 외국대학 출신자 누계는 1324명이며 합격자는 298명이다.
의사국시의 경우 2003년 22명/3명(응시자/합격자), 2006년 2명/2명, 2009년 9명/3명, 2012년 4명/2명 수준으로 북한이탈주민을 포함시키면 소폭 늘어난다. 응시한 국가도 독일, 호주, 우크라이나 등으로 다양하다.
치과의사도 2003년 202명/17명(응시자/합격자), 2004년 200명/48명을 비롯 2006년 1명/0명, 2009년 5명/5명 2012년 12명/11명 등으로 집계됐으며 뉴질랜드, 독일, 일본, 필리핀, 호주 등에서 오고 있다.
이처럼 외국대학 응시자들이 신청을 한다고 해도 모두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증가 추세에 적절히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국시원 측은 “실례로 헝가리 의대에 진학한 한국인 학생들이 많은 가운데 첫 졸업자가 올해부터 나오기 시작한다고 들었다”면서 “또 다른 외국 대학의 부학장 등 관계자들 역시 국내 의사국시 응시를 위한 정보를 얻고자 방문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과 국제적 평가가 좋아지면서 외국에서 의사들이 유입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과거 외국 의과대학에 등록만 해놓고 거주를 하지 않는 등 악용 사례가 있어 철저하게 검증하는 동시에 주기별로 재평가하는 시스템이 도입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시원 정명현 원장은 “현재 우리나라 의사 사회나 보건당국에서 외국의사가 필요할 만큼 의사가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질(質) 담보가 되지 않는 의사들이 들어올 경우 그 피해가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 있다. 인정된 외국대학이더라도 5년마다 재평가 하는 등 다각도의 검토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