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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美 머크그룹(MSD)이 오는 2015년까지 전 세계 인력을 20% 가량 축소하겠다고 밝혀 국내 진출 제약사인 한국 MSD에도 불똥이 튈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지난 2009년 MSD 본사인 미국 머크와 쉐링프라우는 합병을 결정, 양사가 동시에 희망퇴직 프로그램(Early Retirement Program, ERP)을 가동한바 있다.
MSD는 “합병 시너지를 최적화하기 위해 제품 파이프라인과 조직 개편이 필요하고, 불가피하게 희망퇴직을 진행해 조직을 개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MSD 출범 후 첫 희망퇴직으로 이목을 끌었다.
당시 개편된 인력은 글로벌 기준 15% 가량으로, 100여 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보상금액은 근속년수 2배에 1~4개월을 추가해 산정했다는 전언이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美 머크(MSD)가 다시 전 세계 인력을 감원한다. 사실상 두 번째 구조조정으로 이번에도 ERP 형식을 취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보도에 의하면 MSD는 제네릭 경쟁으로 인한 매출 하락이 계속됨에 따라 인력을 감원키로 했다. 전 세계 8만1000명의 직원 가운데 약 20%인 1만6000명 인원을 줄인다. 최근 7500명을 조정하겠다고 한데 이어 지난 1일 8500명의 추가 감원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회사는 2015년 말까지 구조조정을 통해 약 25억~30억달러의 비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케팅 및 관리부, R&D 등 주요 인력 감원에서 25억달러를 절감하고, 기타 비용에서 10억달러를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구조조정으로 절감할 비용을 통해 급성 질환 치료제, 백신, 당뇨약, 항암제 등 연구에 주력할 예정이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성공적인 데뷔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앞으로 ‘주요 10개국’에 주력할 예정으로 알려졌는데, 여기에는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캐나다, 영국, 중국, 브라질, 러시아에 이어 한국도 포함됐다.
우리나라를 주요 국가로 포함시킨 만큼, 구조조정 측면에서 여파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MSD 관계자는 “구조조정 소식을 지난 1일 본사로부터 공유 받았다”며 “2015년까지 인력을 감축시킬 것이라고 외신에서 보도한 만큼, 국가별 세부적 계획은 추후 수립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본사가 주력하는 ‘탑 10 마켓’에 포함돼 있으며, 국내 인원 감축은 실행될 것으로 관측되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공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