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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가 과거 중대 용산병원 부지를 매각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종합의료시설’로 지정된 부지의 매수자를 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철도공사가 용산병원 매각을 결정한 것은 최근 공공기관들이 부채 관리를 위해 내놓은 자산매각 자구책의 일환으로 폐선부지, 민자역사 지분과 함께 매각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 병원은 지난 2011년 3월 중앙대병원 이전 이후 폐쇄된 채 방치돼 용산의 ‘흉물’로 전락한 바 있다.[사진]
철도공사는 당초 중앙대 이전 이후 병원 운영 사업자 공모에 나섰지만 연간 사용료 37억원 이상, 기존 건물 철거 및 신축 등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병원을 찾지 못했다.
이에 철도공사는 2012년 해당 부지 용도를 ‘2종 일반거주’로 변경해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섰지만 서울시로부터 용도변경 허가를 받지 못해 이마저 무산된 바 있다.
이는 철도공사가 매각을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부자기 ‘종합의료시설’로 지정된 상태에서 매수자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용산구청은 현재 애물단지가 된 용산병원이 매각을 통해 정상화 될 것을 기대하는 눈치지만 ‘종합의료시설’ 지정 해제는 있을 수 없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해당 부지를 병원용도로 지정한 것은 당시 10만명이 넘는 구민들이 서명을 통해 필요성을 피력했기 때문이다. 근처에 다른 병원도 없는 상태에서 구민이 원하는 병원 이외의 시설이 들어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또한 ‘종합의료시설’은 서울시에서 지정한 것으로 이를 구청에서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는 사항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철도공사가 용산병원을 매각하기 위해서는 병원을 유치할 매수자를 찾는 방법뿐이기 때문에 매각이 쉽게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철도공사 관계자는 “현재는 매각을 검토 중인 단계이기 때문에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용산병원 이외에 폐선부지 등 다른 자산 매각이 함께 이뤄지는 만큼 준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