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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이 1만명에 달하는 거대 사무직(건강보험) 단일노조 출범이 가시화되고 있다. 2011년 7월 복수노조 허용 이래 대규모 노조가 통합하는 흔치 않은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사진 : 양대노조 합의서 체결 모습]
국민건강보험공단 양대노조인 민주노총 전국사회보험지부와 한국노총 국민건강보험공단직장노조는 7일 오후 1시 30분 노조 통합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양대노조는 지난해 9월부터 노노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12차 본회의와 3차에 걸친 합동중앙집행위를 진행했다.
그 결과, 13개 사항과 부속합의 9개 항을 도출했으며 지난 1일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의결을 받았다.
사보노조는 조합원 6411명 중 72.8%가, 직장노조는 3392명 중 68.3%가 찬성했다. 가결 요건인 2/3를 충족했다.
양대노조가 통합에 나선 것은 복수노조 운영으로 사측과의 협상력이 감소하고, 조합원 복리후생이 후퇴한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통합노조는 2014년 10월 공식 출범하며 2015년부터 단독 위원장과 본부장 지부장 체계를 운영한다.
성광 직장노조 위원장은 "그간 노노 간 반목과 갈등이 많았고, 심지어 육박전도 벌어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득을 취한 것은 사측과 정부였다. 통합 이후 조합원 복지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병래 사보노조 위원장은 "13년간 노동자가 둘러 나뉘어 사측과 건강보험의 사회안전망 역할에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다"며 "이번 통합은 조합원의 열망이 분출한 것이다. 노동자는 하나"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