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1월09일mo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빅5 병원 土진료 합류, 日 진료도 나올판"
김일중 개원의協 회장 "의원급 진료비 점유율 매년 줄어들어"
[ 2013년 10월 09일 20시 00분 ]

 "내실 있는 질적 성장만이 어려운 외부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단순히 진료시간을 확대해 진료량을 늘이겠다는 것은 근시안적인 처방에 다름없다."

 

최근 삼성서울병원 등 빅5 병원도 '토요 진료'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는 가운데 개원의들의 시름 역시 깊어지고 있다

 

8일 대한개원의협의회 김일중 회장[사진]은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견해를 피력하며 "진료의 품격을 높이고 가치를 올리는 것에 어떠한 방법이 있을지 다시 한 번 숙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김일중 회장은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초반 건강보험재정 급여비 중 35%를 차지했던 의원급 진료비 점유율이 지금은 22%로 뚝 떨어졌다"며 상급종합병원의 토요 외래 진료 확대에 우려를 표했다.

 

김 회장은 "만 12년 동안 의원급의 경우 13%의 진료비 파이가 줄어들었다는 것인데 이는 1년간 꾸준히 1%씩 줄어든 셈"이라면서 "갈수록 종별 쏠림 현상이 극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병원의 토요 진료 시행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꼬집었다.

 

김 회장은 "전국 44개 상급종합병원 모두 토요 진료를 확대, 시행하게 된다면 교수들은 물론 전공의까지 진료 현장에 나와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상급종합병원의 교육, 연구, 진료라는 역할은 사실상 기대하기 힘들어진다"고 내다봤다.

 

"의료전달체계 붕괴 더 가속·일차의료 활성화 대책 무의미"

 

특히 일차의료 활성화에 대한 정부 및 의료계의 노력 자체가 무색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회장은 "물론, 초음파 급여화, 포괄수가제 등 상급종합병원 역시 수가 보존에 있어 고충이 상당하다는 점은 알고 있다"면서 "비단 동네의원만 위기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기에 충분히 이해는 간다"고 전제했다.

 

그럼에도 김 회장은 "그렇잖아도 의료전달체계가 왜곡되고 있는데 상급종합병원의 토요 진료 확대는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1년에 3000명씩 의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 점만 추산해 봐도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지 알 수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렇게 되면 곧, 일요일 외래 진료도 가능해지지 않겠냐고 우려섞인 전망을 내놨다. 그 동안 개원가는 저수가를 보전하기 위해 평일 야간, 공휴일 외래진료를 실시해 왔으나 사실 심각한 구인난으로 이마저도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다.

 

김일중 회장은 "그러나 종합병원급은 거꾸로 휴일 진료를 확대하니 이는 곧 일차의료기관 죽이기나 다름없고 의료전달체계 근간을 흔드는 일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인력과 규모면에서 우위에 있는 상급종합병원은 앞으로 원격의료 등에서 일차의료기관과 협조나 이해가 아닌 경쟁적 역학 구도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회장은 "죽기살기식 양적 팽창은 곧 의료계의 공멸을 가져올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며 "이미 30년 전 미국의 DRG확대로 양적 팽창을 하던 병원급의 대규모 도산사태는 큰 교훈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醫-政 "일차의료 살려야" 공감대…세부논의 돌입
쉬었던 토요일 다시 진료보는 '대학병원'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