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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VIP 병실은 삼성서울병원 병실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병원 VIP병동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VIP 병실의 경우 지난 3년 간 총 4만4239명이 이용해 우리나라에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0년 1만5018명, 2011년 1만5291명, 2012년 1만3930명으로 총 4만4239명이 이용했다.
이는 2010년부터 2012년 3년간 대형병원 VIP 병실 입원환자가 연인원 기준으로 총 20만여명, 연평균 6만 7천여명인 것을 비춰봤을 때 적지 않은 비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서울병원 뒤로는 원주세브란스병원이 2만8506명, 서울대병원이 2만7446명, 조선대학교병원 1만8004명, 서울아산병원이 1만6258명 순으로 조사됐다.[표]
또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세브라스, 전남대학교병원, 단국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 순으로 VIP 병실 입원환자가 많았다.
상급종합병원에 설치된 VIP병실은 전국 총 431개로, 삼성서울병원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15개 병동에 61개 VIP 병상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은 서울대학교병원으로 2개 병동에서 36개, 서울성모병원은 2개 병동에서 31개, 서울아산병원은 2개 병동에 23개, 세브란스병원은 1병동에서 16개, 강남세브란스병원은 4개 병동에서 14개 VIP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의료계 "VIP 병실 기준·가격 등 병원마다 많이 달라"
VIP 병실 사용 현황 공개에 의료계는 "오해를 불어올 수 있는 통계"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각 병원마다 특실과 VIP 병실의 개념이 다르고, 그 질과 가격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한 예로, 강원도에 위치해 있음에도 VIP 병실 사용 현황에서 전국 2위를 차지한 원주세브란스의 경우 VIP 병실과 1인실로 된 특실을 구분하고 있지 않았다.
이는 원주세브란스뿐 아니라 상위권에 위치한 대부분의 병원도 마찬가지였다. 즉 앞서 언급된 VIP 병실 통계 수치는 특실을 VIP 병실로 총칭한 개념이라는 것이다.
한 병원 관계자는 "병원마다 특실과 VIP 병실을 구분하기도, 또 하지 않기도 한다. 이 통계 수치의 경우 순수한 VIP 병실이라기보다는 특실까지 포함한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병원마다 시설 수준이 달라 같은 특실이라 할지라도 병실의 질과 가격은 판이하게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1일에 몇 백만원을 호가하는 병실이 있는가 하면 전체 병실 중 가장 비싼 특실이 20만원 대인 곳도 있었다.
또 다른 병원 관계자는 "특실이나 VIP 병실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없다보니 병원마다 수준 차이가 크다. 이 통계를 병실을 통한 수입의 크기로 환산하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