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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전자(대표 김태영)가 3D 파노라마 기능이 탑재된 초음파 시스템 ‘EPIQ’을 출시했다. 프리미엄급 초음파 시스템 분야의 전통적인 강자 위치 수성을 위한 또 하나의 산물이 탄생한 것이다.
11일 필립스는 ‘2013 EPIQ 출시 기념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해당 제품의 장단점 및 향후 초음파 시장 전망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에 출시된 EPIQ은 일반영상검사에 사용 가능한 초음파 시스템이다. 해부학적 인텔리전스와 ‘nSight’라는 새로운 영상 기술이 결합돼 속도 및 해상도가 개선됐다.
또한 초음파 영상을 구현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빔포머에 nSight를 적용, 보다 우수한 영상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침투력과 시간 해상도가 각각 76%, 213%까지 향상돼 고품질 영상을 생생하게 구현할 수 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3D 파노라마 기능이다. 간과 같은 부피가 큰 장기를 초음파 화면에 담아낼 수 있고, 실시간 3D 콘트라스트 영상으로 정확한 임상 평가가 가능하다.
고주파수대의 강한 침투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비만 등 초음파 영상을 얻기 어려운 환자들도 비교적 손쉽게 초음파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필립스 초음파 사업부 콘래드 스미츠 총괄 수석부사장[사진]은 “EPIQ은 이러한 혁신 기술이 대거 적용됐기 때문에 검사자에 관계없이 보다 일관되고 수준 높은 결과를 제공해 재검율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립스만의 SmartExam을 통한 자동화로 검사 시간을 30~50%까지 단축시켰고 과정도 10단계에서 3단계로 줄였다”며 “기존 프리미엄 초음파 시스템과 비교해 전력 소비를 25% 더 줄일 수 있다는 부분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EPIQ의 우수성은 이 뿐만이 아니다. 보조배터리가 있어 전력을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전원을 켠 채 이동할 수 있어 일반 진료과는 물론, 응급실, 중환자실, 혈관조영실 등에서의 검사가 용이하다.
104.3kg의 가볍고, 기동성 있는 카트형으로 이동이 쉽고, 작동이 간편하다. 새로운 태블릿형 인터페이스 등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적인 요소들도 주목할 만하다.
콘래드 스미츠 부사장은 “현재 필립스의 최첨단 기술은 여러 임상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며 “EPIQ은 가장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초음파 시스템이라고 자부한다.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며, 진단 방식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전세계 초음파시장 전망 '맑음'…한국 의료정책 '예의주시'
콘래드 스미츠 부사장은 초음파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인구의 고령화 및 만성질환자 증가로 인해 영상의학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어 과거에는 1가지 장비만을 진단에 활용해 왔으나, 최근에는 MRI, CT, 초음파의 특장점을 융합시킨 검사방법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초음파 시장도 덩달아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특히 초음파는 MRI에 비해 방사선 피폭 및 가격대에서 훨씬 강점을 갖고 있다”며 “필립스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시장 추세에 발맞춘 혁신적인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콘래드 스미츠 부사장은 “한국은 현재 초음파 보험급여화로 인해 의료계가 많은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물론 제도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급여화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경우 MRI, CT보다 안전성이 우수한 초음파 촬영이 상대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처럼 한국기업과의 경쟁은 차세대 제품 개발에 긍정적인 역할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 의료계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진단 정확성과 진료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고품질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