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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외과에 새 바람이 불었다. 지난 달 모교로 돌아온 최동호 교수는 전공의 선발 및 관리 등 내부 인프라 구축에 우선적으로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달 1일부터 한양대병원 외과에 새롭게 둥지를 튼 최동호 교수[사진]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외과 원로교수와 젊은 의사들 간 소통하는 역할을 기대하는 것 같다”면서 “우선 전공의 관리 등 내부 인프라를 안정화시키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동호 교수는 한양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땄으며 국립보건원 객원연구원, 순천향대병원 부교수를 거쳤다.
연수는 미국 워싱턴대 반즈-유대인 병원 및 미국국립암센터·존스홉킨스병원에서 받았다.
그는 “외과가 체질 개선이 돼서 병원의 자연스러운 선순환 구조에 일조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특히 외과는 어느 병원이나 전공의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인력 모으기에 총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최 교수는 또 “한양대병원 외과도 전공의가 부족한 상황으로 내년 모집 전망 역시 밝지 않다”면서 “하루 아침에 달라지지 않겠지만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생각하고, 경쟁력을 갖춰나가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외과 내부 인프라가 안정되면 수술과 함께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싶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간담췌외과를 전공한 그는 그동안 간이식을 비롯 무수혈 수술, 간 줄기세포 연구 등에 집중해 왔다.
최동호 교수는 “개인적 목표지만 간이식에 줄기세포나 유전체를 접목하는 등 연구와의 접점을 찾아 특화시키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며 “수술 갯수에 연연하기 보단 적게 하더라도 의미있는 연구와 접목해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경쟁력을 얻을 수 있는 길”이라고 피력했다.
"연구 접점 찾고 특화시킬 수 있는 임상 아이템 발굴 등 노력"
낮은 수가 등 의료 환경에 따른 규모 경쟁이 갈수록 힘을 잃고 있는 만큼 틈새시장도 노려볼만하다는 구상이다.
그는 “무수혈 수술 등 많은 병원에서 시도하지 않지만 새로운 것들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 특화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하는데 구성원들과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출발을 하면서 교원을 비롯 전체 직원들에게 메일로 인사를 전했다는 최동호 교수는 한양대병원 안과 밖을 모두 경험했다는 장점을 살리고 싶다는 포부다.
최 교수는 “모교로 다시 돌아오게 돼 부담이 크다. 그러나 한양대의 저력이나 구성원들을 잘 알고 있어 외부에서 경험했던 부분들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