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조혈모세포 이식 분야에서 여전히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그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특히 빅5 병원 중 위암, 간암 등 고형암 분야에서 하위권에 머무른 서울성모병원은 혈액암에서 만큼은 원조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성모병원의 경쟁력은 혈액종양 분야 치료 수준의 바로미터인 조혈모세포 이식 건수 및 성공률에서 확연히 나타난다.
실제 최근 4년 간 국내 주요 5개 병원의 연간 조혈모세포 이식 건수 현황을 살펴보면 다른 경쟁 병원들에 비해 서울성모병원의 성적이 도드라진다.
서울성모병원이 압도적으로,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뒤를 쫒고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은 약간 처져 있는 양상이다.
서울성모병원은 2009년 281건, 2010년 318건, 2011년 360건, 2012년 429건 등 국내 첫 조혈모세포 이식이 도입된 이래 30년 동안 1위를 내주지 않았다.
서울아산병원이 바싹 추격하는 모습이지만 1위와의 격차를 좁히기에는 버거운 모습이다. 서울아산은 2009년 237건, 2010년 235건, 2011년 301건, 2012년 279건의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삼성서울병원은 2009년 242건, 2010년 263건 등으로 서울아산병원에 비해 많은 시술 건수를 기록했지만 2011년 252건, 2012년 239건으로 뒤처지기 시작했다.
서울대병원은 2009년 191건, 2010년 213건, 2011년 200건, 2012년 222건 등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내지 못했다.
세브란스병원은 2009년 111건, 2010년 143건, 2011년 137건, 2012년 115건 등 갈수록 시술건수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
시술기관 |
2009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
서울성모병원 |
281 |
318 |
360 |
429 |
|
서울아산병원 |
237 |
235 |
301 |
279 |
|
삼성서울병원 |
242 |
263 |
252 |
239 |
|
서울대학교병원 |
191 |
213 |
200 |
222 |
|
세브란스병원 |
111 |
143 |
137 |
115 |
조혈모세포 이식 성공 여부의 가늠자인 3년 생존율의 경우 서울성모병원이 세계 유수의 기관 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실제 서울성모병원의 형제 간 조혈모세포이식 후 3년 생존율은 급성골수성백혈병이 68.4%인데 비해 미국은 52.9%에 불과하다.
타인 간 이식에서도 서울성모병원에서 시술 받은 환자들의 3년 생존율이 71.8%였지만 미국은 42.5%에 머물러 큰 차이를 나타냈다.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이종욱 센터장은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에서 만큼은 국내 빅5가 아니라 글로벌 빅5 범주에 들어간다”고 자신했다.
실제 단일기관 조혈모세포이식 건수에서 서울성모병원은 세계 6위, 동종 조혈모세포이식만 따지만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혈액종양 환자의 유일한 희망인 조혈모세포 이식. 조혈모(造血母)는 피를 만드는 어머니 세포란 뜻으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그리고 각종 면역세포를 만든다.
각종 혈액질환은 이 조혈모세포의 분화와 증식 이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때문에 병든 조혈과정을 없애고, 건강한 세포를 이식하는 조혈모세포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