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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실기시험 신뢰도를 분석하고 시행 구조 관련 문제점을 파악하는 등 신뢰도 산출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최근 ‘의사 실기시험 신뢰도 산출방법’ 연구를 제안하고, 공모 접수에 들어갔다.
의사 실기시험은 의학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기존 필기시험에서 나아가 태도와 술기를 평가해 균형 있는 임상 역량을 갖추도록 하고자 제74회 의사국가시험부터 도입됐다.
국시원은 도입 전 3차례에 걸쳐 모의시험을 진행했으며, 결과 분석을 통해 이를 반영하는 등 타당도와 신뢰도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회 차가 늘어날수록 신뢰성을 평가하는 방법을 모색하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시원은 “신뢰성과 타당성에 대한 다양한 평가방법이 도입되고 있는 의사 실기시험은 여타 시험에 비해 의사 실기시험만이 가지는 몇가지 독특한 특성 때문에 시험 신뢰성 평가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표준화환자가 평가를 수행한다는 점과 오랜 시험 기간 등이 논란의 대상이 돼 왔다.
국시원에 따르면 한 예로 문제 유출이나 공유로 인해 공정성이 훼손될 것을 고려해 약 3개월간 시행되는 시험문제 조합이 조합별로 달리 배치돼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 같은 조합별 다른 문항 배치는 조합별 응시자 수를 적게 만들어 후에 문항 신뢰나 타당도 등의 결과 분석을 도출하는데 어려움을 주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 밖에도 의사실기시험만의 독특한 특성은 시험 시행 결과를 분석할 때 중요하게 고려돼야 한다.
이에 따라 국시원은 △의사 실기시험 신뢰도 산출방법 고안 △의사 실기시험 신뢰도 분석(시뮬레이션 포함) △실기시험 시행 구조 관련 문제점 파악 등을 목표로 연구를 제안하고, 공모를 통해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국시원 측은 “현재 시행하고 있는 국가시험 신뢰도 분석 방법 및 분석결과를 검토하고 실기시험이 갖는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해 산출할 수 있는 신뢰도 분석방법이 요구된다”며 “신뢰도 산출은 실기시험 구조와도 연관되므로 조합 수 및 조합에 따른 응시자 수 조절 제안 등도 함께 요구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과제 공모는 11월 중 마감·발표할 예정이며 연구비는 5000만원이 배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