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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최초로 신장과 췌장을 동시 이식하는 수술 성공 사례가 나왔다.
울산대병원은 23일 1997년 당뇨판정을 받은 후 2006년부터 만성신부전증상으로 정기적인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30대 여성 A씨의 신장과 췌장을 동시 이식하는 수술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췌장·신장 동시 이식수술은 당뇨병과 만성신부전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에게 시행하는 유일한 완치요법으로 성공 시 인슐린 주사와 투석치료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동시에 삶의 질 향상과 수명을 연장 시킬 수 있다.
A씨는 당초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이식대기자로 등록돼 있었으나 연고지 관계로 응급수술에 응하기 어려워 울산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로 이전 등록했다.
이후 울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숙련된 코디네이터를 통해 A씨가 이식에 적합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고, 풍부한 신장 및 간이식수술 경험을 가진 의료진으로 구성된 팀이 췌장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그 결과 현재 A씨는 인슐린 투여 없이 혈당이 정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신장기능도 정상인 상태로 회복하고 있다.
수술을 집도한 울산대병원 외과 박상준 교수는 “부울경 지역 최초 췌장·신장 동시 이식 수술 성공으로 지역의 장기 이식수준의 발전과 함께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당뇨와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투석을 하고 있는 당뇨 및 말기신부전 환자들이 지방에서도 서울 대형병원에 뒤지지 않는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