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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이용 시 신분 확인을 위한 첫 절차인 수진자조회를 함에 있어 건강보험공단 전산망이 매년 수 차례 장애를 일으켜 의료기관과 환자가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또 다시 제기됐다.
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2011년부터 금년 8월까지 최근 3년 간 모두 7번, 올해만 2번의 수진자조회 '먹통'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성주 의원에 따르면 7번의 장애 중 1번은 한국전력의 건물 전기설비점검으로 인한 것이었지만 나머지 6번은 모두 건보공단의 준비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장애였다.
건보공단의 수진자조회 전산서비스는 병·의원과 약국 등 약 8만여개 이상의 요양기관이 KT망을 통해 공단의 통신장비를 거쳐 수진자의 자격 여부를 확인토록 설계돼 있다. 그러나 요양기관이 접속하는 전산 통신회선이 KT망이 유일해 동시 접속자가 많을 경우 전산장애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수진자조회 전산망 최대 동시 접속가능 수는 1800명 수준. 하지만 환자가 많이 몰리는 오전 시간의 경우 지난해 3번, 올해 2번의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김성주 의원은 "이런 상황이 매년 반복되고 있는데도 건보공단은 금년 3월에야 계획을 세우고 6월에 사업자와 계약하는 등 늑장대처로 환자와 요양기관의 불편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런 전산장애는 충분한 접속자 이용 전산망을 구축하지 못한 건보공단의 탓이 크다"며 "향후 충분한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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