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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의료기기 시장은 전세계 5대 시장으로 평가받을 만큼 규모가 방대하다. 그러나 아직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영향력은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수출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프랑스 보건복지부는 최근 ‘국민건강 전략 계획’을 발표하고, 환자의 권리보호 강화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 5월 ‘ANSM’이라는 새로운 제약 · 의료기기 감독기구를 신설함으로써 엄격하게 기술문서 심사 및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 3위 GDP 대비 의료비 지출 국가인 관계로 의료산업 분야 규제를 보다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의 의료비가 증가하는 이유는 ▲고령화 사회 도래 ▲만성질환의 증가 ▲고급 의료기술의 발달 등을 들 수 있다.
전체 의료기기 시장의 5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프랑스는 외국 업체의 진출이 용이한 편은 아니다.
그러나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경우 진입 기회가 열려 있다. 특히 노인 인구 비율이 높아 노인친화적 제품과 홈케어 제품 등의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프랑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갖춰야 한다. 아직 우리나라 제품 기술력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기 때문에 결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제품 사후관리 대책이 필요하다. 프랑스 의료기기 수입 유통 업체들은 사용 중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A/S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근접한 유럽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이다. 따라서 제품의 공급과 함께 책임지고 사후 관리를 담당해 줄 파트너를 발굴하거나 직접 현지에 지사 혹은 법인을 설립하는 등의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
진흥원은 “프랑스의 조달 및 프로젝트성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사정과 언어에 능숙한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라며 “특히 공립 및 개인 병원 모두가 현지에 A/S 조직을 가지고 있는 업체 외에는 거래를 피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