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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반세기 제일병원 "대한민국 대표"
여성종합병원 전문성 인정…해외환자 유치 활성화·고령산모 관리 등 중점
[ 2013년 11월 05일 19시 02분 ]

 

 

제일병원(원장 민응기)이 올해로 개원 50주년을 맞았다. 1963년 개원 초부터 여성종합병원으로서의 전문성과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오늘날 국내 대표 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

 

제일병원은 현재 연간 8000여 건의 분만 실적을 올려 전국 1위다. 세분화된 진료시스템을 갖춰 놓고 아기와 산모의 건강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내과, 외과, 비뇨기과, 정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피부과, 안과 등 17개 진료과가 여성질환에 포커스를 맞춰 종합적이고 신속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50여명의 산부인과 전문의를 포함해 100여명의 각 분야 전문의들이 환자에게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제일병원은 기존의 산부인과 병원들이 출산에 집중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전체 진료시스템을 임선 전·후를 기준으로 세분화했다.

 

실제 병원은 계획임신 클리닉을 비롯해 고위험 임신 클리닉, 고령 임신 클리닉, 쌍태 임신 클리닉, 유전 상담 클리닉, 임신 중 약물 클리닉, 선천성 기형 클리닉, 조기진통 클리닉 등 20여개의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서는 유일하게 산부인과를 주산기과, 불임·생식내분비과, 부인종양학과, 부인내시경과로 4분화시켜 전문성을 제고시켰다.

 

제일병원은 해외환자 유치에도 승부수를 던진 상태다. 제일병원의 소문은 해외로 빠르게 퍼져나가 2010년 이후 외국인 환자 유치는 매년 50%대의 증가율을 보여 왔다.

 

병원은 특히 러시아와 몽골 현지에서 병원 설명회를 개최, 현지 병원과의 교류 및 해외 언론홍보 등 외국인 환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1년 9월 의료계 최초로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현지 의료기관 및 유관기관 30여 곳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몽골 최대은행인 ‘칸(KHAN)은행’과 카자흐스탄 민간 최대병원 ‘알마시티 사나병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국립의과대학과도 협약을 체결했고 금년 7월에 몽골 보건복지부와 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외국인 환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외국인 전담 의료진, 전용 진료실, 통역사를 갖춘 ‘International Clinic'을 개소해 운영 중이다. 국제의료팀에서는 외국인 환자 입국절차 지원을 비롯해 예약, 진료, 검사, 치료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앞으로 병원은 더욱 적극적으로 글로벌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산모 연령층이 높아지고 있는 현상도 제일병원의 관심 대상이다. 35세 이상 고령 임산부가 늘어나고 이에 합병증이나 기형아 출산 등의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기존 방식으로만 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병원 관계자는 “정부가 2011년 발표한 35세 이상 고령 임산부 비율을 보면 전체 산모 비율의 18%에 달했지만 당시 우리 병원은 그 비율이 훨씬 높은 33.6%였다. 최근에는 40%까지 올라오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런 상황인 만큼 병원에서 이미 고령 산모를 위한 전문의를 따로 배치해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령 임신 클리닉’이나 ‘고위험 임신 클리닉’, ‘선천성 기형 클리닉’ 등을 개설해 두고 고령 임신에 단계적으로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건물 신축·리모델링 통해 환자 만족도 제고"

 

병원은 특화된 진료서비스만 아니라 시설 확장 및 건물 신축을 통해 환자들이 아쉬움을 표하는 부분을 무마할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진입로와 주차장이 가장 큰 애로사항 이었다"며 "신관과 지하주차장이 앞으로 퇴계로 방향으로 확장되면 환자들의 접근성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관은 향후 2년 가량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15년경 완공된다. 이를 위해 최근 건강증진센터 인근 애완견 상가 점포를 포함해 부지 매입을 끝냈다. 지하주차장 시설과 산후조리원과 건강증진센터 확장도 추진 중이다.

 

제일병원은 향후 50년도 국내를 대표하는 여성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시켜 나갈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해외시장 진출과 고령 산모에 대한 집중 관리 뿐 아니라 지난 50년 동안 추구해온 ‘여성 건강과 행복한 삶’에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우기자 egij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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