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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본격 출범을 선언한 한독테바(대표 홍유석)가 회사 비전과 도입 약물 등에 관한 계획을 밝힌 가운데, 과거 테바 항암제를 판매하던 명문제약에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다.
지난해 말, 명문제약은 테바사와의 M&A 대상 제약사로 유력하게 점쳐진바 있다. 제네릭 제품 세계 1위 제약사 테바가 매출 1000억원대 규모의 국내사를 인수하겠다는 소문이 돌면서 업계 이목이 집중된 것이다.
더욱이 명문제약은 작년 1월부터 10여개의 테바 항암제를 판매, 업계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명문제약이 “테바 인수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공시를 통해 밝히면서 인수설은 일축됐다.
이후 테바는 한독과의 조인트벤처를 설립을 완료했고,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결국 테바와 명문제약의 M&A설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한독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에 발을 들여 놓은 테바는 명문제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모습이다.
앞서 명문제약에 항암제 판권을 넘겼던 테바는 한독테바 설립이 가시화되면서 판권을 다시 회수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결국 명문제약은 판매 1여년 만에 테바 제품을 고스란히 내놓아야 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테바 제품이 그간 명문제약 전체 매출의 6%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터라 추후 매출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와 관련, 명문제약 관계자는 “한독테바 설립이 추진되면서 사실상 올 초부터 테바 제품 판매를 중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바가 국내 상륙하게 되면 제품 판권에 관한 부분은 테바 측에 따르기로 초기에 협의가 된 부분이다. 이미 인지하고 있던 부분이기에 매출 하락에 큰 영향은 없으리라고 관측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