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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LT2 억제제가 지닌 저혈당 부작용 없는 혈압강하 능력은 당뇨치료에 있어 굉장한 강점이다. 차세대 당뇨 치료를 이끌 신선하고 혁신적인 치료 물질이다."
현재 DPP-4 억제제가 당뇨 치료제 시장을 리딩하는 상황에서 획기적인 기전으로 혈당강하 효과를 보이는 차세대 당뇨치료 물질이 등장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한국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당뇨병학회(AASD)와 연계해 지난 6일 개최한 아시아 기자단 좌담회를 통해 새로운 당뇨 치료 물질인 'SGLT2 억제제'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DPP-4 억제제 '트라젠타'는 지난 7~8월 국내 처방액 40억원을 넘어서며 당뇨약 처방조제 시장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당뇨분야 새 먹거리인 SGLT2 억제제 개발을 통해 이 분야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베링거인겔하임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 다국적 기자를 초청한 자리에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윤건호 교수[사진]의 SGLT2 세션을 중심으로 미디어 좌담회를 진행했다.
신 계열인 SGLT2 억제제는 지금까지의 당뇨치료제와는 전혀 다른 특수 기전을 보유, DPP-4 억제 계열, 설포닌우레아 계열 등 기존 약제와 병용 투여가 가능해 의학계와 제약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SGLT2 억제제는 제2형 당뇨병 환자 신장 세뇨관 내 포도당이 혈관으로 재흡수되는 것을 막아 소변을 통해 포도당을 배출케 한다.
포도당의 재흡수를 막아 혈당을 떨어뜨리는 기전으로 당뇨를 치료하는 것이다.
이에 더해 포도당 체외 배출을 통해 삼투압 이뇨 작용으로 혈압을 낮추고 당뇨환자 체중감량에도 효과를 보이는데다 심혈관계 안전성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 SGLT2 억제제는 포도당만을 선택적인 표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베타세포 기능과 인슐린 저항에도 독립적으로 쓰일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이는 현재 치료에 쓰이는 메트포르민, DPP-4 억제제, 설포닌우레아 계열 등 약제와 병용 투여가 가능해, 당뇨 치료에 3제, 4제 병용까지도 고려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
SGLT2 억제제의 혈당 강하력과 안전성은 앞서 열린 2012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발표된 바 있다.
윤건호 교수(내분비내과)는 "SGLT2 억제제는 소변을 통해 포도당 배출을 촉진시켜 혈당을 떨어뜨리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는 매우 새로운 치료 기전"이라며 "당뇨환자 치료의 난점인 저혈당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기전 자체가 다른 당뇨 경구제제와 겹치지 않아 병용이 가능하다"고 피력했다.
"당뇨환자에서 문제되는 과체중 측면에서도 감량 효과"
그는 또 "긍정적인 측면은 당뇨 환자에서 문제가 되는 과체중에 있어서도 감량 효과를 보였다"며 "포도당 배출 이후에도 환자들은 정상적인 생리학적 상태를 보였으며 포도당 외 지방, 아미노산 등 다른 영양소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SGLT2 억제 신기전에 따른 주의사항 및 예상 부작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소변 내 포도당 함유량이 높아지는 만큼 요로부 감염율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연구결과 하부요로인 방광 등 감염이 확인됐지만 신장쪽에서의 감염율은 급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요로감염의 경우 경증 수준으로 1차 항생제로 치료가능해 큰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며 "SGLT2 억제제가 하루 빨리 의약품으로 개발 돼 당뇨환자들의 합병증 치료에 큰 힘이 될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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