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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활성산소가 많아서 생기는 산화스트레스로 인한 난청 유발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다.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이비인후과 교실 이규엽 교수팀과 영남대 김화영 교수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산화스트레스를 억제하는 '메티오닌 설폭시드 환원효소'가 결핍된 실험쥐에서 난청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활성산소는 환경오염과 화학물질, 자외선, 스트레스 등으로 발생되며, 생체 내에서 세포막, DNA, 아미노산 등을 손상시켜 세포의 기능을 저하하거나 파괴하고, 돌연변이나 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생체 내 주요 성분인 단백질을 구성하는 메티오닌이 활성산소에 의해 산화되면 메티오닌 설폭시드로 변하게 되면서 단백질이 활성을 잃게 된다. 이를 원래 상태로 되돌려 주는 역할을 메티오닌 설폭시드 환원효소가 담당하는 것이다.
이 교수팀은 생체 내에서 활성산소로 인해 산화된 메티오닌을 다시 회복시켜주는 환원효소가 없을 때 달팽이관 내 청각세포인 유모세포의 미세융모가 급격히 손상되며, 세포 스스로 사멸해 난청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규엽 교수는 “지금까지 학계에서 메티오닌 설폭시드 환원효소가 난청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는 있었지만 그 과정과 원인을 규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활성산소를 조절한 난청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유전학 분야의 SCI 학술지인 인간 분자 유전학지(Human Molecular Genetics·Impact Factor 7.692)’ 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고, 12월 지면에도 실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