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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주식을 공개 상장한 제약사들의 매출이 60.2%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00년부터 2010년까지 IPO(Initial Public Offering, 주식공개상장) 시장을 통해 신규 상장한 14개 제약사를 분석한 결과, 상장 전후 매출액이 평균 60.2% 늘어났다.
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제약기업 상장(IPO) 전후 성과분석’ 자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상장한 제약사들은 대기업 7개, 중소기업 7개로 총 14개였다.
진흥원은 국내 제약산업의 IPO 현황을 살펴보고 상장 전후 성과 변화를 살펴보고자 이번 연구를 실시했다. 단, 14개 상장사 중 3년간 분석이 어려운 인트론바이오는 제외했다.
시기별 시장 현황을 살펴보면, 2005년 이전보다 이후 보다 많은 제약사들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제약사 규모별로 매출을 분석했을 때는 중소제약사가 더 큰 성과를 보였다. 대기업 매출액 평균은 상장 전 3387억원에서 상장 후 5312억원으로 약 56.8%, 중소기업은 809억원에서 상장 후 1410억원으로 약 74.3% 가량 늘었다.
중소 제약사들의 상장 규모는 대형 제약사들에 비해 작지만 상장 후 매출액 성장률은 오히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제약산업의 상장 후 성과가 제조업(59.2%), 자동차(47.5%) 등 다른 산업에 비해 다소 높은 수치를 보이기도 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약산업정책팀 김근령 연구원은 “기존 연구들은 전 산업을 대상으로 해 산업 고유의 특성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고, 시사점을 찾는데 한계가 존재했다”면서 “국내 제약사에 초점을 맞춘 이번 연구를 통해 시사점을 이끌어내고자 했다”고 배경을 소개했다.
그는 “최근 10년간 국내 거래소 시장에 상장된 제약사를 대상으로 상장 전후 성과 변화를 분석한 결과, 매출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국내 제약벤처기업의 경우 코스닥시장 상장특례제도를 활용한다면 원활한 자금조달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장특례제도는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거래소의 기술평가 절차를 통해 평가결과가 A등급인 경우 적용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