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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이 최근 개최된 대한폐암학회 학술대회에 제품에 대해 특별한 홍보 없이 부스만 설치,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사진]
화이자, 로슈, 릴리 등 다른 제약사들이 부스를 통해 자사의 항암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제품과 관련된 어떠한 정보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현재 개발 중이거나 출시를 앞둔 항암제들의 간략한 소개서만 존재했고, 텔레비전을 통한 영상만 재생될 뿐이었다.
학회에 참여한 의료진도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다른 제약사들은 열심히 제품을 홍보하고 있는데 베링거인겔하임은 아무 홍보도 없이 부스만 설치해 관심이 갔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이내 “아마도 조만간 국내 허가 및 출시를 앞둔 ‘아파티닙’을 염두 해둔 것이 아닌가 싶다”고 귀띔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표적 항암제 ‘아파티닙’은 최근 유럽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으며 세계폐암학회에서는 EGFR 변이 양성 폐암에 대한 효능을 입증하는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발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신청, 내년 초 승인이 예상된다.
베링거 관계자는 “현행 약사법상 허가 전 의약품은 제품 홍보가 금지돼 있어 회사 파이프라인만 설명하고 있다”면서 “‘아파티닙’ 승인 후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치료제에 있어서는 베링거 약물의 인지도가 있는 편이지만 항암제 분야는 2010년에 처음 시작한 만큼, 인식이 낮은 편이다. 주로 아파티닙의 허가시기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고, 베링거 항암제 사업 자체에 대한 문의를 하는 의료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구를 이용해 뇌의 모양을 형상화한 것을 부스 콘셉트로 잡았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모습을 표현하는 테마로 꾸몄으며 이는 ‘Think-Investigate-Work’ 과정을 상징하는 본사 항암제 사업부의 콘셉트로, 국내 학회에서는 처음 소개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